"까기 귀찮아요" 사과 울고 딸기 웃은 이유는?

김주미 2023. 1. 8.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편리함을 가장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과일 매출 순위도 바뀌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사과와 감귤이 1,2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 딸기와 포도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해에는 아예 1,2위가 됐다.

이마트는 사과처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과일 대신 겨울과 봄철 시즌 과일인 딸기가 매출 1위를 기록한 이유를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귀차니즘'으로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주미 기자 ]

1~2인 가구가 늘면서 편리함을 가장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과일 매출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와 포도였다.

2019년까지만 해도 사과와 감귤이 1,2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부터 딸기와 포도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난해에는 아예 1,2위가 됐다.

반면 사과와 감귤은 3, 4위로 매출 순위가 내려갔다.

이마트는 사과처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과일 대신 겨울과 봄철 시즌 과일인 딸기가 매출 1위를 기록한 이유를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귀차니즘'으로 꼽았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껍질을 칼로 깎거나 손으로 벗겨 먹어야 하는 사과와 감귤 소비가 줄고 상대적으로 먹기 편한 딸기와 포도가 이 자리를 대체한 것이다.

딸기와 포도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신품종이 잇따라 출시된 점도 매출에 영향을 줬다.

딸기는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설향 외에도 금실, 킹스베리, 장희 등 프리미엄 제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가운데 프리미엄 품종 비중이 37%까지 뛰었다.

포도 역시 2019년까지는 연간 매출 순위 5위안에도 들지 못했지만 2020년 껍질째 먹는 신품종인 샤인머스캣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이 2위까지 뛰었다.

반면 껍질과 씨를 뱉어내야 하는 전통적인 품종인 거봉과 캠벨, 머루는 매출이 지속해서 줄고 있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석류 껍질을 제거한 뒤 알맹이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한입 제품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