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기록 다 바꾸고 싶어요’…강이슬, 올스타전 3점 ‘신기록’ 썼다

정필재 2023. 1.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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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기록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고 싶어요."

강이슬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3대회 연속 3점슛 콘테스트 우승과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만들었다.

강이슬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3점슛 최다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8~2019시즌 올스타전에서 강이슬이 세운 3점슛 10개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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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기록에 대해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 2022~2023시즌이 시작되기 전 만난 ‘이스리포인트’ 강이슬(KB) 목표는 뚜렷했다. 2017∼2018시즌 세 자릿수 3점슛 성공 기록을 썼던 강이슬은 박정은 BNK 감독이 삼성생명 시절 세운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107개)을 목표로 세워둔 상태였다.  

무서운 기세로 새 기록에 다가가오 있는 강이슬이 이번엔 올스타전에서 3점슛 새 역사를 썼다.  
강이슬이 8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강이슬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3대회 연속 3점슛 콘테스트 우승과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을 만들었다.

강이슬은 이날 경기 중 열린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9점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3점슛 콘테스트는 1분간 5개 구역에서 공 5개씩 모두 25개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각 구역 마지막 컬러 공에는 2점이 걸려있었다. 지난 대회 3점슛 대회 챔피언인 강이슬은 예선을 거치지 않았고, 결승에서는 BNK 이소희와 하나원큐 김애나를 제치고 왕좌에 올랐다.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3점슛 콘테스트에서 연속으로 제패한 강이슬은 3년만에 열린 대회에서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그뿐만 아니었다. 강이슬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3점슛 최다기록을 세웠다. 강이슬은 이날 3점슛 12개를 꽂아 넣었다. 이는 2018~2019시즌 올스타전에서 강이슬이 세운 3점슛 10개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3점슛으로만 36득점을 올린 강이슬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42득점을 올리며 올스타전 역대 최다득점 기록도 세웠다. 앞선 기록은 2005 여름리그와 2007 겨울리그에서 겐트와 잭슨이 기록한 39점이 최다였다.

경기 후 강이슬은 3점슛 최다기록을 세운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이냐”고 되물으며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강이슬은 “득점은 전광판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몇 점을 넣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지만 3점슛을 몇 개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 “올스타전에서 이런 기록을 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점을 잡은 강이슬은 이제 리그에서도 불을 뿜어야 한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는 올 시즌 4승14패로 5위까지 밀려 있다. 플레이오프까지만 올라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KB로서는 박지수가 돌아온 데다가 선수들이 큰 경기를 치른 경험까지 갖고 있어 자신감이 있는 눈치다.

하지만 KB가 4위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4위 인천 신한은행과 4경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KB 관계자는 “강이슬 선수가 남은 리그 경기에서도 오늘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길이 아마존 밀림처럼 험난하지만 기회는 여전히 있기 때문에 남은 시즌 준비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인천=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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