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746억 규모 강남권서 첫 대단지 재건축 ‘오티에르’ 수주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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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에르 방배 조감도 [사진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계묘년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강남에서 시작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방배동 서울고 강당에서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3746억원이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에 앞서 조합에 해당 사업장 이름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7월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방배신동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843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았다. 조경에는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참여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강남권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가 반영된다. 또한 세대당 2.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초광폭형(가로 3m·세로 6m)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구조 벽체를 최소화하고 대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펜트하우스및 테라스하우스, 복층형 하우스의 다양한 평면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한성희 사장 취임 첫 해인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후 2021년 4조213억원, 2022년 4조5892억원 등 매년 신규 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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