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名家' 하나증권 7연패
9개 부문서 1위로 종합 선두
작년 5위 신한투자 2위 껑충
탁월한 분석력 메리츠證 3위
업종별 애널리스트 평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매경이코노미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하나증권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매경이코노미·나이스디앤알이 공동으로 2022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한 결과 하나증권은 9개 부문에서 베스트를 기록하며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2016년 이후 7년 연속 이룬 쾌거다. 신한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이 2·3위에 올라 다음 평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위 하나증권은 21개 부문에서 5위권 성적을 내며 리서치 명가(名家)로서 지위를 굳혔다. 지난해 여의도를 떠난 베테랑 박종대 애널리스트 뒤를 이어 이기훈이 2관왕(미디어·광고, 엔터테인먼트·레저) 자리를 지켰다. 김홍식(정보통신 서비스) 최정욱(은행) 윤재성(화학·정유) 애널리스트 등 기존 베스트가 제 몫을 해줬다. 철강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처음 1위에 등극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평가 5위에서 이번에 2위로 올라섰다. 새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로운 1위가 5명 출현하며 9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위 숫자는 하나증권과 같다. 강석오(플랫폼·게임) 이정빈(ESG) 노동길(파생상품) 이병화(스몰캡) 지인해(미디어·광고) 애널리스트가 주인공이다. 지난 평가 때 흥국증권에서 2위를 기록한 신예 강석오는 신한에서 베스트가 됐다.
3위 메리츠증권은 품질 좋은 보고서 '퀄리티 페이퍼'로 정평이 났다. 밑에서부터 종목을 발굴하고(보텀업) 위에서 매크로를 분석하는(톱다운) 융합 보고서가 강점이다. 덕분에 메리츠 리서치는 2016년 이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줄곧 1등급을 유지했다. 주역은 2관왕에 오른 하누리(생활소비재·섬유의복)와 윤여삼(자산배분·채권) 애널리스트다. 김정욱(음식료·담배) 김준성(자동차·타이어) 애널리스트도 1위로 제 몫을 다했다.
4위 KB증권은 '믿을맨' 김동원 애널리스트가 디스플레이 1위, 정보기술(IT) 장비·전자부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17개 부문에서 5위권 내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5위 NH투자증권은 박병국(제약·바이오) 주영훈(유통 ·홈쇼핑) 김동양(ESG) 등 3명이 1위다.
다올투자증권도 선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평가 15위에서 이번에 8위로 도약했다.조선기계 부문 최광식 애널리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
대신증권 리서치는 '젊은 피' 애널리스트들의 역동적인 분위기가 강점이다. 시황 베테랑 이경민 애널리스트가 이번 평가에서도 1위를 지켰다.
리서치센터 순위는 1~5위 애널리스트 수와 전체 추천 수를 종합해 결정된다. 이번 평가는 205개 운용 부서 펀드매니저 567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 1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배준희 매경이코노미 기자 /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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