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안 들어!"...'단호박' 김호철 감독이 꼽은 패인 '多범실'

권수연 기자 2023. 1.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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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30-28, 23-25, 26-24)로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이 날 김연경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하며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 날 산타나가 24득점, 육서영이 16득점, 표승주가 13득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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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화성, 권수연 기자)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옵니다"

8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3, 30-28, 23-25, 26-24)로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이 날 김연경이 컨디션 난조로 결장하며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옐레나와 김다은의 공격화력이 한 수 위였고, 중요한 순간에 계속해서 범실이 불거지며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만 22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다만 육서영이 3세트에만 7득점, 4세트 초반에만 연속 4득점을 터뜨리는 등 매우 훌륭하게 활약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산타나의 아웃라인 끝 한 손 디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 날 산타나가 24득점, 육서영이 16득점, 표승주가 13득점 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은 1세트 선발로 투입되어 세트 후반에 연속 득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중반 육서영과 교체됐다. 

경기 후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별로 마음에 안 든다"며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유는 역시나 범실이었다.

김 감독은 "하지 말아야 할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이건 팀의 분위기가 안 좋은거라 생각한다"며 "(신)연경이가 빠지면서 이런 부분을 잘 메꿔야 한다, 전부 다 열심히는 하는데 중요한 고비에서 항상 범실이 불거지는게 안타깝고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날 좋은 활약을 펼친 육서영에게는 OK사인이 떨어졌다. 김 감독은 "(육)서영이가 들어오면서 자기 몫은 잘 해줬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주고싶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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