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드리블러가 밝힌 깜짝 비결..."졸업 논문으로 연구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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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를 휘젓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 놀라운 드리블 비결을 공개했다.
미토마는 일본 최고의 드리블러로 브라이튼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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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휘젓고 있는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 놀라운 드리블 비결을 공개했다.
미토마는 일본 최고의 드리블러로 브라이튼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놀라운 성장이다. 미토마는 지난 2021-2022시즌 브라이튼에 합류했지만, 곧바로 벨기에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올 시즌 브라이튼 선수단에 합류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미토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그를 특급 조커로 사용했고, 미토마는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그는 스페인전에서도 끈질긴 집념으로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을 도우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제는 브라이튼에서도 핵심 멤버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일(한국시간) "미토마는 브라이튼 팬들에게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안기고 있다"라며 "미토마는 선발 출전한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전환율은 30%에 달하며 90분당 드리블 성공 횟수도 2.2회다. 90분당 태클 횟수도 2.5회로 파비뉴, 조르지뉴, 데클란 라이스보다 높다"라고 주목했다.
미토마가 이처럼 놀라운 드리블 실력을 얻게 된 비결은 바로 공부였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생 시절 프로팀 계약을 거절하고 츠쿠바 대학에 진학했다. 미토마는 "프로 축구선수로 성공하려면 대학에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코칭, 스포츠, 영양 등 많은 공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졸업 논문 주제 역시 '드리블 원리'였다. 미토마는 자기 움직임을 기록하기 위해 고프로 카메라를 머리에 단 채 어떻게 해야 상대를 제칠 수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미토마는 "상대가 무게중심을 옮기는 순간을 의식하고 있다. 상대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내가 이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매체는 "실제로 미토마는 공을 보기보다는 고개를 들고 상대 수비와 전방 공간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리 생각해둔 플레이를 펼치기보다는 상대 반응에 맞춰 그때그때 플레이한다는 이야기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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