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가 0.64%↓ 하락폭 둔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들어 부산 아파트값 하락 폭이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직 부산 아파트값이 '바닥'을 치지는 않았지만, 하락 폭 감소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아직 바닥은 아니고, 당분간 하락이 지속할 거다. 금리 인상 충격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가격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셋값도 전주보다 0.67%↓ 그쳐
규제 완화 기대감 반영된 듯
새해 들어 부산 아파트값 하락 폭이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매물 철회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이번 달 첫째 주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마지막 주보다 0.64% 떨어졌다. 이는 전주 -0.70%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동구(-0.66% → -0.34%) 기장군(-0.68% → -0.42%) 해운대구(-0.92%→ - 0.72%) 수영구(-0.91% → -0.72%) 등이 하락 폭을 크게 줄였다. 반면 사하구(-0.10% → -0.38%) 남구(-0.65% → -0.78%) 연제구(-0.72% → -0.79%) 사상구(-0.61% → -0.67%) 등은 하락 폭이 더 커졌다.
부산지역 전셋값도 0.67% 떨어져 전주(-0.77%)에 견줘 낙폭을 반등시켰다. 해운대구 수영구 금정구 등지에서 낙폭이 줄었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하락해, 전주(-0.76%)보다 크게 줄었다. 서울도 지난주 -0.74%에서 이번 주 -0.67%로 하락 폭이 좁혀졌다.
부동산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예고와 매물 철회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한다. 이 같은 경향성은 매매 수급 동향에서도 확인된다. 부산의 이번 달 첫째 주 매매 수급 지수는 72.0%로 전주(70.2%)보다 1.8%포인트 올랐다. 매매 수급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 우위 시장임을 나타낸다. 매주 하락하던 부산 매매 수급 지수가 반등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부산 아파트값이 ‘바닥’을 치지는 않았지만, 하락 폭 감소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아직 바닥은 아니고, 당분간 하락이 지속할 거다. 금리 인상 충격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가격 하락 폭은 점차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