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 교차” 최진수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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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올 시즌 첫 경기나 다름없었다.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최진수(34, 203cm)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신승에 기여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치르는 경기였는데 긴장되진 않았다. 오히려 재밌었다"라고 운을 뗀 최진수는 "D리그에서 박구영 코치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1군에 올라갈 테니 준비하라고 하셨다. D리그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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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4분 25초 동안 7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1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우석(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89-8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진수는 지난해 7월 오른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지난해 11월 16일 안양 KGC(3분 5초), 26일 전주 KCC(2분 40초)와의 경기에 투입됐으나 출전시간은 모두 4분 미만이었다.
이후 D리그에서만 뛰었던 최진수는 포워드 전력이 탄탄한 KT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최진수는 상황에 따라 앞선 수비까지 도맡으며 수비에 안정감을 심어줬고, 공격 리바운드도 2개 따내며 2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조동현 감독 역시 “1군에서 훈련을 못해 걱정됐지만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해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우석 또한 최진수 효과에 대해 “리바운드가 안 밀리니 수비 후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상황이 적었다. 팔이 길고 점프도 잘하셔서 KT 선수들이 위로 띄워주는 공도 걸러내더라. 협력수비에서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치르는 경기였는데 긴장되진 않았다. 오히려 재밌었다”라고 운을 뗀 최진수는 “D리그에서 박구영 코치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1군에 올라갈 테니 준비하라고 하셨다. D리그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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