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득점상+3점슛 우승' 강이슬 "시즌 때도 이렇게 잘하고파"

문대현 기자 2023. 1. 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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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득점상과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강이슬(KB)이 정규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이슬은 2018-19시즌, 2019-20시즌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달성했다.

강이슬은 또 "시즌 때 잘 안 들어가던 3점슛이 갑자기 잘 들어가더라. 마음 편히 하다 보니 결과가 좋았다"며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는 2번 정도 연습하면서 감을 잡았다. 초반에 잘 들어가서 마지막에는 여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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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올스타전 개최
강이슬 3점슛 12개 포함 42득점 맹활약
핑크스타 강이슬이 8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핑크스타 대 블루스타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득점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득점상과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한 강이슬(KB)이 정규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블루스타에 98-92로 이겼다.

이날 강이슬은 득점상과 3점슛 콘테스트 우승 등 2관왕을 차지, 총 상금 300만원을 챙겼다.

강이슬은 핑크스타에서 25점, 블루스타에서 17점으로 총 42점을 기록해 득점상을 받았다.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고, 3점슛 12개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도 신기록을 썼다.

아울러 강이슬은 경기 도중 펼쳐진 3점슛 콘테스트에서 김애나(하나원큐)와 이소희(BNK)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강이슬은 2018-19시즌, 2019-20시즌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달성했다.

강이슬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 3점슛을 시도할 수 있도록 팀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다.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정규시즌 소속팀 경기에서도 이렇게 3점슛이 잘 들어가야 한다"며 웃었다.

강이슬이 이날 MVP를 받으면 역대 6번째 MVP 2회 수상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진안(BNK)에게 MVP 트로피를 내줬다.

핑크스타 소속으로 뛰던 강이슬은 경기 도중 이벤트로 블루스타로 팀을 옮겼는데 핑크스타가 승리하면서 MVP 수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승리팀에서 MVP를 뽑는 규정이 있다.

강이슬은 "팀을 바꾸지 않았으면 내가 받았을텐데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진안이 오늘 MVP를 받을 만큼 정말 잘했다"고 동료를 칭찬했다.

이어 "팀을 바꿀 때 진안에게 MVP를 받게 되면 맛있는 걸 사달라고 했다. (경기 후 MVP를 수상한) 진안이 꼭 한 턱 쏘겠다고 약속했으니 기다리겠다"고 웃었다.

강이슬은 또 "시즌 때 잘 안 들어가던 3점슛이 갑자기 잘 들어가더라. 마음 편히 하다 보니 결과가 좋았다"며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는 2번 정도 연습하면서 감을 잡았다. 초반에 잘 들어가서 마지막에는 여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보니 선수들끼리 서로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며 "춤 연습이 어렵기도 했지만 팬들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8일 오후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핑크스타 대 블루스타 경기, 블루스타 강이슬이 4쿼터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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