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도쿄서 한복입고 성인식…"동포사회·조국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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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동포 3∼4세 50여 명이 일본 '성인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도쿄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성인식을 치렀다.
한국대사관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도쿄본부 주최로 열린 '재일한국인 성인식'에는 올해 만 20세 성인이 되는 재일 동포 52명과 가족, 대사관과 민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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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재일 동포 3∼4세 50여 명이 일본 '성인의 날'을 하루 앞둔 8일 도쿄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성인식을 치렀다.
한국대사관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도쿄본부 주최로 열린 '재일한국인 성인식'에는 올해 만 20세 성인이 되는 재일 동포 52명과 가족, 대사관과 민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덕민 주일대사는 축사에서 "오늘 성인이 된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아들딸이며 재일 동포 사회의 차세대 주역이기도 하다"며 "우리 차세대 주역들이 일본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하면서 우리 민족의식과 문화도 잘 유지해 나가야 우리 동포 사회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식 참석자 대표로 나선 김안나 씨는 답사에서 "생활기반이 되는 일본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재일 동포 사회와 조국의 발전에 조금이라고 기여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들은 한복을, 남성들은 양복을 주로 입고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국적은 90%가량이 한국이었으며 나머지는 일본과 미국이었다.
대사관과 민단은 올해 성인이 된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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