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승리 이끈 김상식 감독 “지훈이가 들어가면 안정감 생긴다”

[점프볼=안양/정다혜 인터넷기자] KGC가 SK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상대전적 3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승리에 박지훈을 향한 칭찬을 곁들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KGC는 시즌 21승(9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오마리 스펠맨(29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고 렌즈 아반도(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변준형(14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김상식 감독은 “항상 SK랑 경기하면 1~2점 싸움의 비슷한 양상인 거 같다. 오늘은 우리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던 거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렌즈 아반도는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 상대로 또다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4쿼터 시작하자마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가 나쁘지 않아서 퇴장당하더라도 길게 가져가려고 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식스맨 기용을 못 했다. 이런 경기를 통해 아반도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항상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반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다. 바로 박지훈이다. 박지훈은 짧은 시간 안에 10점을 몰아넣었다. 스틸, 리바운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훈의 활약에 대해선 “지훈이가 들어가게 되면 준형이가 공격형 가드이다 보니 지훈이가 잡아주는 게 있다. 둘이 잘 맞는 거 같다. 지훈이가 들어가면 안정감이 생긴다. 또 지훈이가 투맨게임에 강점이 있다. 본인이 여유를 가지고 한 게 팀에 안정감을 주지 않았나 싶고 덩달아 나머지 선수들도 안정감을 가져간 거 같다”며 칭찬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