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배동 신동아 843가구 재건축
120m 길이 스카이워크 조성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이 만든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가 이 단지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8일 포스코건설은 전날 열린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449명 가운데 395명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뽑히게 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공사비는 3746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이곳을 최고 35층 높이의 7개동 843가구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오티에르 브랜드가 처음 적용됐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새로운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서울 핵심 지역 내 수주를 따내기 위해 지난해 7월 새로 만든 하이엔드 브랜드다. 한성희 사장이 포스코건설이 가진 다양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고급 브랜드로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처음 선보이는 만큼 외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포스코건설은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등 유명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에 맡겼다. 조경은 크리스 리드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맡았다.
단지 최상층에는 120m 길이의 스카이워크(고공 산책로)를 만든다. 이는 강남권 스카이워크 가운데 최장 길이라는 게 포스코건설 측 설명이다. 주차 공간은 가로 3m, 세로 6m로 넓혀 가구당 2.4대가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은 "새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강남에서 시작했다"며 "오티에르가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개포동 등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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