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기 눈치보기 극심 전국 5곳 2218가구 그쳐
평촌 센텀퍼스트 대단지 주목
침체된 분양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연초부터 과감한 규제 완화 정책을 꺼내들었지만 시장은 아직까지 잠잠하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13일 전국 5곳에서 총 2218가구(오피스텔·민간임대·신혼희망타운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분양 시장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풀었지만 공급 물량은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음주 분양을 위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도 8일 기준으로 3곳에 불과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2886가구 규모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덕현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어지는 '평촌 센텀퍼스트'로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으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만 1228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은 36~84㎡다. 인근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며 도보권에 덕현초, 신기중 등이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약 8억원, 84㎡는 10억7000만원대다. 2019년에 준공된 인근 단지인 평촌 더샵아이파크의 호가는 전용면적 59㎡가 7억4000만원대, 84㎡가 9억5000만원대다.
지난해 10월 인근에서 분양된 평촌 두산위브 더프라임은 분양가가 더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거 미달이 발생한 바 있어 성적이 주목된다.
부천 원종동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이 진행된다. 부천원종지구 B2블록으로 총 591가구 중 394가구가 공급된다.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지상 최고 15층, 8개동으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46~55㎡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46㎡가 3억4000만원대, 55㎡가 4억1000만원대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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