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전기차 대세…올해 다크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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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자동차 업계는 28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세웠다.
올해 경기 침체로 신차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차 업계는 대세인 전기차 출시를 바탕으로 기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대수가 28만3435대로 전년(27만6146대)보다 2.6% 증가했다.
폴스타는 지난해 첫 출시한 폴스타 2로 수입차협회 등록사 중 전기차 판매 모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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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폴스타·캐딜락 등 출격 대기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자동차 업계는 28만 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세웠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경기 침체로 신차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차 업계는 대세인 전기차 출시를 바탕으로 기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2만3202대로 전년(6340대)보다 266%나 늘었다. 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차는 13만9821대, 7만4207대 판매돼 전년보다 각각 1.6%, 1.1% 증가했다.
디젤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판매량은 급감하는 양상이다. 디젤차는 지난해 3만3091대로 전년(3만9048대)보다 15.3% 떨어졌고, PHEV 역시 1만3114대를 기록해 전년(1만9701대)보다 33.4%나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분기 7인승 모델인 대형 ‘더 뉴 EQS SUV’를 선보인다. 더 뉴 EQS SUV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600km(WLTP 기준)를 넘는다.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을 탑재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배터리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BMW는 올해 하반기 X패밀리의 엔트리급 모델인 뉴 X1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iX1도 선보인다. BMW는 순수전기 모델인 iX1 xDrive30을 출시할 예정이다. BMW가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륜구동 순수전기차다. 전후륜 구동 장치는 합산 최고출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50.4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만에 도달한다. 주행거리는 413 ~ 438km 정도다.
캐딜락도 새로운 전기차 출시로 국내에서 판매 부진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딜락은 올해 럭셔리 전기 SUV ‘리릭’을 출시한다.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 팩과 후륜 기반의 얼티엄 플랫폼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그 440Nm의 힘을 발휘한다. 캐딜락 자체 테스트 결과 완충 시 300마일(483km) 이상 주행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렉서스는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RZ를 내놓을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SUV 형태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주류를 이룬다”며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편의성 등을 갖춰야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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