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스타] ‘3점슛 콘테스트 3연패’ 강이슬 “초반에 잘 들어갔어, 마지막엔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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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3점슛 콘테스트 3연패를 달성했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3점슛 콘테스트에서 이소희(BNK)와 김애나(하나원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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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3점슛 콘테스트에서 이소희(BNK)와 김애나(하나원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3연속으로 3점슛 콘테스트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박혜진(우리은행)과 함께 통산 1위(3회 우승)에 등극했다.
강이슬은 “올스타 페스티벌에 처음 출전할 때부터 매번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예선이 가장 어렵더라. 가만히 서 있다가 몸이 굳어 있는 상태에서 던지기 때문이다. 오늘(8일) 결선 전에 두 번 연습했는데 감을 잡았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잘 들어갔고, 마지막엔 여유롭게 던질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강이슬의 뜨거운 슛 감은 본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무려 3점슛 12개를 터뜨리며 42점을 올렸고,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는 역대 WKBL 올스타 페스티벌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시즌 때 안 들어가던 게 오늘 잘 들어가더라(웃음). 아무래도 즐기면서 마음 편하게 하다 보니 잘 들어갔던 것 같다. 사실 오늘 안 들어가도 되는데 시즌 때 잘 들어갔으면 한다.” 강이슬의 말이다.
이날 강이슬은 경기 중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3쿼터 블루스타 이소희가 환승 챌린지를 신청했고, 핑크스타 강이슬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핑크스타가 98-92로 승리했기에 강이슬의 MVP 수상도 물 건너갔다.
강이슬은 “내가 잘하고 있는 와중에 (이)소희가 데려간 거라 기분은 좋았다. 내 MVP를 진안이가 가져갔다. MVP 수상하기 전에 MVP를 타면 맛있는 걸 사달라고 했다. 맛있는 걸 사준다고 했으니 기대해보겠다”며 웃었다.
비록 경기에 패했고, MVP 수상도 불발 됐지만 이날은 축제였다. 강이슬은 폭발적인 3점슛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충분히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강이슬은 “오랜만에 열리는 올스타 페스티벌이라 선수들도 재밌게 하려고 대화를 많이 했다.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오랜만에 해서 너무 재밌었다. 경쟁자들과 모여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올스타 페스티벌이라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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