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차 우승 실패했던 모리카와, 이번엔 6타 차 선두…“과거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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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영건' 콜린 모리카와(26·미국)가 새해 첫 대회인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6타 차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말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모리카와도 마지막 날 76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던 씁쓸한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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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앞두고 새로운 퍼팅 코치 고용 효과
6타 차 역전패는 PGA 투어 역사상 단 7명
모리카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쳐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24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J.J. 스폰,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2020년 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 등 메이저 2승을 거두며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모리카와는 2021년 7월 디오픈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다. 그해 11월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유럽에서도 최고의 선수의 자리에 올랐지만, 당시 이후 1년 넘게 정상에 선 적이 없다. 2021~22시즌에는 19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를 기록했을 뿐이었고 후반기 7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을 3차례나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모리카와도 “우승에 목말랐다는 표현도 절제된 표현”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부진 탈피를 위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을 지도하는 퍼팅 코치 스티븐 스위니를 고용했다. 퍼팅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스위니 코치와 함께 원리에 대한 이해를 늘려가는 작업을 하고 있고 스트로크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위(1.62개)에 오르며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장기인 그린 적중률 역시 공동 2위(88.89%)에 올라 날카로운 아이언 플레이와 퍼팅이 무서운 조합으로 작용하고 있다.
PGA 투어에 따르면 최종 라운드를 6타 차 선두로 시작하고 우승에 실패한 선수는 투어 역사상 단 7명 뿐이다. 2017년 HSBC 챔피언스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역전패를 당한 더스틴 존슨이 가장 최근 ‘오명’을 썼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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