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 새해부터 일내나... 김주형, 임성재, 이경훈 PGA 3라운드 동반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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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가 새해부터 일을 낼 기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셋째 날에 출전한 세 명의 선수가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단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김주형은 이틀 째와 비교했을 때 보합세를 유지했다.
PGA 개막전에서 대한민국 선수 3명이 모두 톱10에 진입할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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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노보기에 버기 6개, 이글 1개 폭풍 질주 … 공동 7위
이경훈, 버디 7개, 보기 1개로 공동 9위
PGA 새해 첫 대회 한국 선수 톱10 3명 나오나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골프가 새해부터 일을 낼 기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셋째 날에 출전한 세 명의 선수가 모두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쾌조의 상승세다.
일단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김주형은 이틀 째와 비교했을 때 보합세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가 된 김주형은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한 단계 순위가 내려갔다.
사실 전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김주형은 5번 홀(파5)과 8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전을 2언더파로 마쳤다. 하지만 이후 2번의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나쁜 스코어는 아니었지만, 선두 싸움에서는 다소 멀어졌다.
선두와 4타 차이였던 스코어가 7타차 까지 벌어졌다.
김주형은 다소 부진했지만, 임성재(25)는 날아올랐다. 노보기에 버디를 무려 6개를 연달아 몰아쳤다. 말 그대로 폭풍질주였다. 여기에 이글 1개는 덤이었다. 총 16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무려 11계단을 점프했다. 현재 상승세는 김주형보다는 임성재다.
한편, 이경훈(31)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9위(15언더파 204타)에 오르며 역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 총 39명이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전날 잰더 쇼플리(30·미국)가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총 38명이 9일 최종 4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PGA 개막전에서 대한민국 선수 3명이 모두 톱10에 진입할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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