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슬라 차주 수 백명 기습 할인에 환불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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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테슬라가 갑자기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테슬라 차주 수 백명이 전시장과 배송센터에 모여 항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 3개월 사이 벌써 2번째 가격할인에 나서자 최근 차량을 구입한 소유주 200여명이 상하이 소재 차량 인수 센터에 모여 들었다.
최근 테슬라 차량을 구입한 중국인 소유주들은 지난해 말 이후 또 다시 대폭 할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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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에서 테슬라가 갑자기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테슬라 차주 수 백명이 전시장과 배송센터에 모여 항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 3개월 사이 벌써 2번째 가격할인에 나서자 최근 차량을 구입한 소유주 200여명이 상하이 소재 차량 인수 센터에 모여 들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차량 가격을 5~9% 내린 데에 이어 이달 6일 다시 기습적으로 10~13% 가격을 낮췄다. 3개월 사이 가격이 최대 20% 떨어졌다.
최근 테슬라 차량을 구입한 중국인 소유주들은 지난해 말 이후 또 다시 대폭 할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입을 모았다. 테슬라가 연말 판매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일회성으로 가격을 인하했을 것이라고 믿었다는 것이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관련 항의 영상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베이징에선 공안이 테슬라 매장 밖에 모인 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고, 청두에선 매장 앞에 모인 차주들이 "돈을 돌려줘라", "차를 환불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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