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내세운 최고위선거에···극우 유튜버들도 출사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강성 보수층을 노린 극우 유튜버들도 잇단 출마선언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간 당 차원에서 중도,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는데 (극우 유튜버들이) 당의 비호감 이미지만 높일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만~100만 구독자 보유 흥행 관측에도
전문가 "외연 확대 방해 가능성 높아"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강성 보수층을 노린 극우 유튜버들도 잇단 출마선언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각자가 ‘친윤’ 주자임을 내세우며 지지세력의 결집을 노리는 모양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튜브 채널의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신혜식 신의 한수 대표 등이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신업 변호사는 당 대표 출마를 예고했다.
차기 지도부 선출 기준이 일반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정해진 만큼 강성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까지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신 대표가 보유한 구독자 수는 각각 84만 명, 147만 명으로 국민의힘 당원 수(약 80만 명)를 넘는다. 당선 여부를 떠나 출마만으로도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팬덤을 확보한 이들 유튜버들의 출마가 전당대회의 흥행 등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7일 한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보수 유튜버 출마가) 경선 과정에서 흥행에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놨다.
다만 당의 극우화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외연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간 당 차원에서 중도,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는데 (극우 유튜버들이) 당의 비호감 이미지만 높일까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의 입장에서는 ‘여소야대’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가 필수적이다. 여야는 내년 총선 승리가 수도권 및 중도층 표심 흡수를 통한 외연 확장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최고위원도 다양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수 유튜버들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지금 나선 유튜버들의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은 조금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연 확대라든지 다양한 성향, 계층의 이념을 대변할 수 있는 유튜버들이 들어와 준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썬)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진 '중대장 훈련병' 됐다
- '공포가 된 동굴 관광'…관람객 있는데 불끄고 퇴근한 직원
- SNS에 고기튀김 사진 올린 유명셰프…이란 당국에 체포, 왜
- 한 걸음당 1원? 지옥의 앱테크 체험기 [근면한 월급]
- 전쟁 같았던 '생쥐 체포작전'…멕시코 마약왕 아들은 누구
- 서울까지 진입한 北 무인기…尹 ‘안보’ 흔들, 野는 총공세[대통령실 1층]
- 명품백 마진율 나왔다…'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30% 육박'
- 김치 택배 연 순간 눈물 터뜨렸다…살아있는 쥐가 '탁'
- '블라인드치고 학생들 성행위'…만화카페 밀실 목격담 파문
- '죽음의 신이 왔다' 탑승객 난동에 中 항공기 운항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