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하루만 쓰면 …'6일 연휴' 나온다고?
10월 2일 하루짜리 휴가 내면
3일 개천절까지 '대물 연휴' 가능
미생 직장인들의 눈은 연초부터 달력으로 향한다. 올 한 해 꿀맛 같은 '깜짝 연휴'를 만들 수 있는 월(月)은 대체 언제 있는 걸까. 그래서 알려드린다. 말하자면 올해 '연휴 달력'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2023년 월력요항을 보자. 올 한 해를 통틀어 쉴 수 있는 날은 모두 117일이다. 물론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경우다.
토요일 49일과 일요일 53일,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휴일을 포함한 공휴일이 15일 더해져 모두 117일을 쉬게 된다.
2022년보다 휴일 일수는 딱 하루가 줄어든다. 반면 3일 이상 연휴가 한 번 더 줄어든 탓에 쉬는 체감 일수는 더 짧게 느껴진다.
1월에는 설날 연휴가 있다. 1월 21일(토)부터 1월 24일(화)까지다. 2월과 3월, 4월에는 아쉽게 공휴일이 없다. 허탕이다. 5월에는 5월 5일(금)이 어린이날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치면 사흘짜리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보너스도 있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5월 27일(토)부터 5월 29일(월)까지 쉰다. 6월 6일(화)은 현충일로 토요일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하다.
8월 15일(화)은 광복절이다. 토요일부터 징검다리 연휴다. 사이에 낀 월요일 연차를 쓰면 나흘짜리 꿀맛 휴가다.
직장인이 꿈꾸는 대물 연휴는 9월 말이다. 9월에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
이때 중요한 게 있다. 대물 연휴를 만들려면 월요일인 10월 2일 하루 휴가를 내면 끝. 그다음 날인 10월 3일 개천절까지 포함해 무려 엿새짜리 대물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추석 연휴 다음주인 10월 9일(월)은 한글날 휴일이다. 토요일부터 사흘간 또 쉰다.
10월에 많이 쉬었으니, 11월은 패스다. 11월에는 공휴일이 없다. 12월에는 25일(월) 성탄절을 낀 연휴가 있다.
설날과 추석을 제외한 주요 전통 명절 리스트도 알려드린다. 정월대보름이 2월 5일(일·음력 1월 15일), 단오가 6월 22일(목·음력 5월 5일), 칠석은 8월 22일(화·음력 7월 7일), 그리고 초복은 7월 11일(화), 중복은 7월 21일(금), 말복은 8월 10일(목)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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