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환상여행 63빌딩보다 큰 크루즈 타고 일본 유람 떠나볼까
2023 한일 특별 전세선 출시 … 홋카이도 핵심 지역 기항
코로나로 2019년 10월 중단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취항
아오모리·홋카이도·오타루·하코다테·노보리베츠 비경
조기 완납 파격 할인 … 그랜드하얏트제주 숙박권 제공
전 세계 1% 상류층만 즐긴다던 크루즈 여행이 현실로 다가온다. 크루즈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기존의 획일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보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여행으로 손꼽힌다. 높은 빌딩만 한 육중한 선박에 올라 매일 매시간 펼쳐지는 선상 프로그램과 다양한 선내 시설만 즐겨도 하루가 부족하다. 거기에 중간중간 내려서 기항지 관광을 하고 오면 지루할 틈이 전혀 없다.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수영장 벤치에 수건 하나 깔고 누워서 시원하게 낮잠만 자도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크루즈 여행이다.
◆ 11만4500t급 세레나호
코로나 이후 멈췄던 크루즈 여행이 다시 힘찬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10년 넘게 한국 크루즈 시장을 이끌어왔던 롯데관광과 코스타크루즈 세레나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롯데관광은 엔데믹 시대 크루즈 여행 재개와 크루즈 전세선 운영 11주년을 맞이해 2023년 6월 출발하는 한일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야심 차게 출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단된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속초를 모항으로 출항하는 롯데관광의 한일 전세선 크루즈 코스타크루즈 세레나호는 11만4500t급으로 총 탑승인원이 승무원(1100명) 포함 4500여 명에 달한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가로 길이가 290m로 63빌딩을 눕혀 놓은 길이보다 40m나 더 길다.
망망대해 바다에서도 압도적으로 위용을 자랑한다. 마치 대형 빌딩이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 레스토랑과 야외수영장
웅장한 규모만큼 부대시설 또한 다양해 바다 위에서도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 대극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실내외 수영장, 자쿠지, 워터슬라이드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킨다.
여행 중에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아이 승객을 위한 키즈 클럽도 갖췄다. 디스코장, 카지노(유료), 뷰티살롱&스파(유료) 등 종류도 많아 전일 해상 일정 중 한 번씩만 이용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면세점까지 있어 지인을 위한 선물 준비도 가능해 완벽한 여행 일정을 보장한다.
5개 레스토랑과 13개 테마 바(유·무료)는 식사에 대한 걱정도 덜어준다. 여유 넘치는 드넓은 정찬 레스토랑과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까다로운 입맛의 여행객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일 해상에 머무르는 날이면 정찬 식당에서 코스타 크루들만의 특별 공연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 흥미진진 기항지 관광
크루즈에서 빠질 수 없는 묘미로 기항지 관광이 있다. 이번 전세선의 기항지를 살펴보면 1항차는 무로란과 아오모리다. 무로란은 훗카이도 남서부에 위치한 삿포로 근교 항구 도시로, 무로란곶(지큐미사키)은 홋카이도 100선 중 1위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짙은 유황 냄새가 나는 온천수가 샘솟는 노보리베츠, 일본에서 9번째로 큰 도야 호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 등 삿포로 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은 세계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이 가득하다. 현내 어디를 가더라도 그곳만이 가진 특색 있는 역사적 건축물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국가 특별 명승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이라세 계류, 화산 활동으로 생긴 직경 3㎞ 이상의 넓은 도와다 호수 등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볼거리가 일품이다.
◆ 러브레터의 촬영지 오타루
2항차는 1항차의 아오모리와 더불어 오타루, 하코다테를 기항지로 한다.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자리한 오타루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영화로 손꼽히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일본 대표 관광지다. 특히 오타루 운하를 둘러싸고 낭만적인 도시 풍경이 일품이다. 평온하게 흐르는 옛 운하와 석조 창고가 어우러진 오타루 운하,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오도리 공원 등 로맨틱한 정취가 넘실거리는 낭만의 도시다.
◆ 환상야경 하코다테
홋카이도 관광지 1위로 이름을 날리는 하코다테는 미식의 도시, 축제의 도시 등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관광 요소가 넘쳐난다. 홋카이도 남쪽에서도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데 유서 깊은 건축,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풍부한 먹거리, 온천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하코다테 야경은 세계 3대 야경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다. 이번 전세선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공원 오누마국정공원 등 하코다테 명소를 방문한다.
△한일 특별 전세선 주요 일정 = 1항차는 5박6일로 6월 12일 속초에서 출발해 13일에는 전일 해상, 14일에는 일본 무로란(홋카이도), 15일에는 아오모리에 기항한다. 16일에는 전일 해상 일정을 보낸 후 17일 다시 속초로 복귀하게 된다. 2항차는 6박7일로 17일 속초를 출발해 18일 전일 해상, 19일에 오타루를 시작으로 20일 하코다테, 21일 아오모리까지 기항한 후 22일 전일 해상 일정을 마치고 23일 속초로 돌아온다.
△여행상품 = 상품 요금은 1항차 내측 선실 198만원부터 시작한다. 오션뷰 선실은 228만원부터, 발코니 선실 268만원부터, 스위트 선실은 348만원부터다. 2항차는 내측 선실 218만원부터, 오션뷰 선실 248만원부터, 발코니 선실 288만원부터, 스위트 선실 368만원부터다. 1·2항차 통틀어 스위트 선실을 예약하면 특전으로 선내팁·일본출국세를 포함해 과일 및 와인이 제공된다.
△프로모션 = 롯데관광은 크루즈 전세선 재개 기념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1월 31일까지 상품가를 모두 완납하는 고객에게는 1인 30만원 할인과 그랜드하얏트 제주 숙박권(1선실당 1박, 발코니, 스위트 선실 예약자 한정)을 제공한다. 또 선실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며 광화문, 잠실,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지에서 속초 출발·도착 왕복 이동편을 제공한다. 3·4인실 이용 시 3번째와 4번째 고객에게는 성인 1인 기준 상품가 100만원, 소아(만 2세~11세)는 50만원이 적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단체 예약 시에는 다음과 같이 인원별 할인이 적용된다. 6명 이상에는 1인당 3만원, 14명 이상 그룹에는 1인당 5만원, 20명 이상은 1인당 10만원이 추가로 할인된다. 해당 할인 혜택은 조기예약할인과 중복 가능하며 단 3·4인실 이용 시 2번째 고객까지만 단체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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