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이번 주말엔 한강 눈썰매장 가요"
뚝섬 3년 만의 컴백 … 잠원도 가세
중랑천 녹천교 밑에도 테마파크
눈썰매·스케이트·빙어잡이 체험도
멀리 갈 것 없다. 서울 도심 한복판. 동네 테마파크가 납신다.
중랑천 인라인스케이트장은 통째 겨울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운영하지 못했던 눈썰매장을 비롯해 스케이트장과 빙어잡이 체험장까지 들어선다.
동네 테마파크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정확한 위치는 녹천교 하부 중랑천 인라인스케이트장. 무려 6234㎡ 규모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눈썰매뿐 아니라 스케이트, 빙어 잡기, 놀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메인 눈썰매장은 7레인 슬로프다. 웬만한 테마파크 뺨친다.
방식은 튜브 슬라이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무리없이 탈 수 있다.
보너스도 있다. 노원구민은 무료. 구민 증명을 위해 입장 시 주민등록증 등 거주지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다른 지역 주민은 입장료 2000원이다.
아이스링크는 675㎡ 규모. 1시간 단위(45분 운영-15분 휴식)로 하루에 총 7회 운영한다. 스케이트화와 헬멧 대여비는 2000원이다.
눈썰매, 스케이트가 지루하다면 어트랙션 타임이다.
▲미니기차 ▲미니비행기 ▲UFO 3종이 출동한다. 각 3000원씩이다.
빠질 수 없는 겨울 하이라이트 빙어잡이도 컴백했다.
60㎡ 규모 체험장에서 온 가족이 뜰채로 빙어를 잡는 경험은 이색적이다. 아쉽지만 튀김은 생략. 잡은 빙어는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
종합체험 부스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부채?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힘든 부모를 위해 부모 쉼터도 조성해두고 있다.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라면, 우동, 닭강정, 음료 등을 판매한다.
한강공원으로 나가도 된다. 한강 눈썰매장도 제철을 맞았다.
기간은 올해 2월 12일까지. 쌍포가 뚝섬과 잠원한강공원 눈썰매장이다.
뚝섬의 컴백은 3년 만이다. 봄에는 벼룩시장, 여름엔 물놀이장인 곳이 겨울 트랜스포밍을 한 것.
잠원 눈썰매장의 등장은 최초다. 원래 수영장을 틀어막고, 눈썰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철로도 가니 더 매력적이다. 뚝섬 눈썰매장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 잠원 눈썰매장은 지하철 3호선 잠원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방문할 수 있다.
입장권은 각각 6000원씩. 유러번지 범퍼카 등 역시나 테마파크 뺨치는 액티비티도 현장으로 공수된다.
잊을 뻔했다. 추억의 고구마 달고나와 빙어 체험. 아이들이 열광하는 프로그램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별도 휴무일 없이 매일 운영된다.
한강사업본부측은 "안전요원 수를 늘려 배치해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슬로프 내 충돌사고, 이용객 간 눈 투척, 결빙으로 인한 미끄러짐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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