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자금운용 능력 키우겠다
"대내외 경영 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은 가운데 쉼 없이 정진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것은 '변화'였다. 강 행장은 △체질 변화 △구조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의 변화 △실력의 변화라는 5가지 변화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 중 첫 번째로 강조한 '체질 변화'는 고금리 조달에 의존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하자는 목표다.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 집중해 건강한 조달 환경을 만들고,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능력을 키워 효율적으로 비이자수익을 꾸리는 체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열린 '2023 비전선포식'에서 강 행장은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총자산 55조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2024년 이후 금융지주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는 선행과제로서 은행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자회사를 인수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강 행장은 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미래혁신추진실'을 신설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강 행장은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자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다. 2001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던 수협은행은 지난해 공적자금을 약 6년 조기 상환하면서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맞았다. 강 행장은 올해를 새로운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지예 기자]
▷강 행장은…△1961년 출생 △전주여자상업고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연세대 정치행정학 석사 △2018년 수협중앙회 상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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