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사들 '낙관론'…"경기 침체 피할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통화정책 낙관론을 피력해 관심을 모았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동시에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쿡 이사는 "연준의 정책 결정권자로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머 UC버클리 교수는 "연준의 목표치는 2%인데, 현재 인플레이션은 이보다 훨씬 높다"며 "(물가 목표치를 따라 과격한 긴축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신뢰가 깎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스틱 "침체, 성장률 전망 때 기준점 아냐"
쿡 "임금 둔화 등 인플레 압력 완화 시작"
[뉴올리언스=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통화정책 낙관론을 피력해 관심을 모았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동시에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 2023’에서 “미국 경제는 확실히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제시했다. 0%대 제로 성장 관측이 주류인 가운데 그나마 낙관적으로 경제를 본 것이다.
그는 아울러 “경기 침체는 올해 전망에 있어 베이스라인(기준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 국면으로 가되, 침체는 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 역시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침체 여부를 두고서는 “그것을 피할 수 있다는데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만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선을 그었다. 보스틱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우리는 하던 일을 그대로 계속 해야 한다”고 했다. 쿡 이사는 “연준의 정책 결정권자로서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에 대한 비판도 일부에서 나왔다. 데이비드 로머 UC버클리 교수는 “연준의 목표치는 2%인데, 현재 인플레이션은 이보다 훨씬 높다”며 “(물가 목표치를 따라 과격한 긴축이 이어질 경우) 연준의 신뢰가 깎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의겸 "한동훈, 특종 하나 주길"…대통령엔 '절주' 당부
- 김건희 여사,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서한…양국 교류 제안
- 이기영 "이 안에 넣었다", "삽 줘보라"…시신 수색 훈수까지
- [누구집]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나경원 "'빚 탕감' 대통령실 우려 이해…오해 일으켜 유감"
- 당권 도전 안철수, '무인기 논란 와중' 군훈련 사진 공개
- 이재명, 檢출석 혼자 안 한다‥野 "당 지도부 함께할 것"
- [단독]'700억대 횡령 사고' 우리은행, 이달 제재심 오른다
- 뒷돈받고 쓰레기 편법수거해 해고된 미화원…法 "실업급여 제한"
- 검찰 '김만배 측근' 이성문 소환조사…자금거래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