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하루 전 연장 혈투' 부담 컸던 현대모비스, KT 7연승 저지
손동환 2023. 1. 8. 16:01
현대모비스가 KT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7-81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 13패로 5위 고양 캐롯(15승 15패)과의 간격을 2게임 차로 벌렸다. 3위 창원 LG(16승 12패)와의 게임 차는 없다.
현대모비스는 하루 전 원주 DB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혈투 끝 패배. 데미지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한테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KT의 연승 행진을 ‘6’으로 끝냈다.
1Q : 수원 KT 22-21 울산 현대모비스 : 터닝 포인트
[KT-현대모비스,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시작 후 3분 53초 : 16-7
- 1Q 시작 후 3분 53초~1Q 종료 : 6-14
* 1Q 시작 후 3분 53초 : 울산 현대모비스,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 모두 KT가 앞
KT가 초반에 몰아붙였다. 몰아붙일 수 있었던 힘은 3점슛이었다. 정성우(178cm, G)와 양홍석(195cm, F)이 외곽포의 서막을 알렸고,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았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요청 후 달라진 수비력으로 KT를 압박했다. 수비로 KT의 상승세를 차단했고, 수비 후 공격권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반격을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매섭게 KT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이우석(196cm, G)이 마지막 공격에서 코너 점퍼 성공. 두 자리 점수 차 근처까지 밀렸던 현대모비스는 공격권 한 번 차이로 KT를 위협했다. 타임 아웃이 좋은 터닝 포인트였다.
2Q : 수원 KT 46-43 울산 현대모비스 : 외국 선수+국내 빅맨
[KT 주요 선수 2Q 기록]
- 재로드 존스 : 8분 30초, 8점(3점 : 2/2) 1리바운드
- 하윤기 : 7분 1초, 8점(2점 : 3/3) 2리바운드(공격 1)
KT는 현대모비스를 만나기 전 6연승을 기록했다. 최하위였던 KT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으로 한 걸음씩 다가갔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중상위권도 노릴 수 있다.
KT가 상승세를 탄 이유. 큰 골자로 보면, 외국 선수 교체다. 다양한 공격 옵션과 넓은 공격 범위를 지닌 재로드 존스(206cm, F)가 1옵션 외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고, 2옵션 외인인 레스터 프로스퍼(206cm, C)는 높이와 득점력으로 존스를 거들고 있다.
외국 선수의 영향력이 2쿼터에도 컸다. 존스가 그랬다. 긴 슈팅 거리와 순간 스피드, 이타적인 플레이 등을 결합했다. 3점 라인 부근에서 볼을 많이 잡았지만, 현대모비스 모든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특히, 정교한 3점슛이 현대모비스 수비를 고민에 빠뜨렸다.
외국 선수가 3점 라인을 흔들면서, 국내 빅맨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하윤기(204cm, C)가 그랬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와 미드-레인지 점퍼 등 3점 라인 안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존스와 함께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외국 선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기에, KT가 전반전을 앞설 수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7-81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 13패로 5위 고양 캐롯(15승 15패)과의 간격을 2게임 차로 벌렸다. 3위 창원 LG(16승 12패)와의 게임 차는 없다.
현대모비스는 하루 전 원주 DB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혈투 끝 패배. 데미지가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한테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KT의 연승 행진을 ‘6’으로 끝냈다.
1Q : 수원 KT 22-21 울산 현대모비스 : 터닝 포인트
[KT-현대모비스, 1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1Q 시작~1Q 시작 후 3분 53초 : 16-7
- 1Q 시작 후 3분 53초~1Q 종료 : 6-14
* 1Q 시작 후 3분 53초 : 울산 현대모비스,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 모두 KT가 앞
KT가 초반에 몰아붙였다. 몰아붙일 수 있었던 힘은 3점슛이었다. 정성우(178cm, G)와 양홍석(195cm, F)이 외곽포의 서막을 알렸고, 레스터 프로스퍼(204cm, C)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았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요청 후 달라진 수비력으로 KT를 압박했다. 수비로 KT의 상승세를 차단했고, 수비 후 공격권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반격을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매섭게 KT를 몰아붙였다. 그리고 이우석(196cm, G)이 마지막 공격에서 코너 점퍼 성공. 두 자리 점수 차 근처까지 밀렸던 현대모비스는 공격권 한 번 차이로 KT를 위협했다. 타임 아웃이 좋은 터닝 포인트였다.
2Q : 수원 KT 46-43 울산 현대모비스 : 외국 선수+국내 빅맨
[KT 주요 선수 2Q 기록]
- 재로드 존스 : 8분 30초, 8점(3점 : 2/2) 1리바운드
- 하윤기 : 7분 1초, 8점(2점 : 3/3) 2리바운드(공격 1)
KT는 현대모비스를 만나기 전 6연승을 기록했다. 최하위였던 KT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으로 한 걸음씩 다가갔다. 경기력만 놓고 보면, 중상위권도 노릴 수 있다.
KT가 상승세를 탄 이유. 큰 골자로 보면, 외국 선수 교체다. 다양한 공격 옵션과 넓은 공격 범위를 지닌 재로드 존스(206cm, F)가 1옵션 외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고, 2옵션 외인인 레스터 프로스퍼(206cm, C)는 높이와 득점력으로 존스를 거들고 있다.
외국 선수의 영향력이 2쿼터에도 컸다. 존스가 그랬다. 긴 슈팅 거리와 순간 스피드, 이타적인 플레이 등을 결합했다. 3점 라인 부근에서 볼을 많이 잡았지만, 현대모비스 모든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특히, 정교한 3점슛이 현대모비스 수비를 고민에 빠뜨렸다.
외국 선수가 3점 라인을 흔들면서, 국내 빅맨의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하윤기(204cm, C)가 그랬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와 미드-레인지 점퍼 등 3점 라인 안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존스와 함께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외국 선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기에, KT가 전반전을 앞설 수 있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70-69 수원 KT : 프림의 힘+이우석의 에너지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3Q 기록]
- 게이지 프림 : 7분 27초, 8점(2점 : 3/4, 자유투 : 2/2) 7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이우석 : 6분 11초, 7점 1어시스트
게이지 프림(205cm, C)은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옵션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프림의 힘과 골밑 공략이 현대모비스의 핵심 옵션.
프림은 3쿼터 들어 힘과 골밑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KT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양 팀 선수 중 3쿼터 최다 득점에 3쿼터 최다 리바운드. 현대모비스에 추격 기반을 만들어줬다.
이우석은 3쿼터 후반에 힘을 냈다. 많으면서 빠른 움직임으로 KT를 흔들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과 단독 속공으로 양홍석의 혼을 빼놓았다. 이우석의 3쿼터 후반 활약이 현대모비스의 역전을 만들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87-81 수원 KT : 현대모비스의 패턴은 ‘연패 후 승리’?
[현대모비스의 최근 패턴, 2연패 후 1승?]
1. 2022.12.27.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1-101 (패)
2. 2022.12.31. vs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동천체육관) : 68-77 (패)
3. 2023.01.01.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77-73 (승)
4. 2023.01.05.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77-80 (패)
5. 2023.01.07. vs 원주 DB (울산동천체육관) : 90-94 (패)
6. 2023.01.08. vs 수원 KT (울산동천체육관) : 94-90 (승)
역전한 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의 동점 3점포(78-78)로 분위기를 탔다. 분위기를 만든 현대모비스는 KT의 턴오버를 연달아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속공으로 연속 득점. 현대모비스가 경기 종료 4분 34초 전 82-75로 달아났다.
프림이 경기 종료 1분 49초 전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김동욱(195cm, F)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한 것. 파울 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직후 공격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로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함지훈(198cm, F)이 경기 종료 59.9초 전 자유투 2개 성공. 현대모비스는 87-81로 앞섰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최진수(202cm, F)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45.3초 전 압박수비로 김동욱(195cm, F)의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다. 그리고 이우석이 백 보드 점퍼로 치명상을 안겼다. 이는 KT의 연승 행진을 끊는 득점이었다.
사진 제공 = KBL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3Q 기록]
- 게이지 프림 : 7분 27초, 8점(2점 : 3/4, 자유투 : 2/2) 7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
- 이우석 : 6분 11초, 7점 1어시스트
게이지 프림(205cm, C)은 현대모비스의 첫 번째 옵션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프림의 힘과 골밑 공략이 현대모비스의 핵심 옵션.
프림은 3쿼터 들어 힘과 골밑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KT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양 팀 선수 중 3쿼터 최다 득점에 3쿼터 최다 리바운드. 현대모비스에 추격 기반을 만들어줬다.
이우석은 3쿼터 후반에 힘을 냈다. 많으면서 빠른 움직임으로 KT를 흔들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컷인과 단독 속공으로 양홍석의 혼을 빼놓았다. 이우석의 3쿼터 후반 활약이 현대모비스의 역전을 만들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87-81 수원 KT : 현대모비스의 패턴은 ‘연패 후 승리’?
[현대모비스의 최근 패턴, 2연패 후 1승?]
1. 2022.12.27.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1-101 (패)
2. 2022.12.31. vs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동천체육관) : 68-77 (패)
3. 2023.01.01.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77-73 (승)
4. 2023.01.05.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77-80 (패)
5. 2023.01.07. vs 원주 DB (울산동천체육관) : 90-94 (패)
6. 2023.01.08. vs 수원 KT (울산동천체육관) : 94-90 (승)
역전한 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의 동점 3점포(78-78)로 분위기를 탔다. 분위기를 만든 현대모비스는 KT의 턴오버를 연달아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속공으로 연속 득점. 현대모비스가 경기 종료 4분 34초 전 82-75로 달아났다.
프림이 경기 종료 1분 49초 전 의미 있는 행동을 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김동욱(195cm, F)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유도한 것. 파울 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직후 공격권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로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함지훈(198cm, F)이 경기 종료 59.9초 전 자유투 2개 성공. 현대모비스는 87-81로 앞섰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최진수(202cm, F)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45.3초 전 압박수비로 김동욱(195cm, F)의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했다. 그리고 이우석이 백 보드 점퍼로 치명상을 안겼다. 이는 KT의 연승 행진을 끊는 득점이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