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전] 승부 아닌 축제의 장! 핑크스타, 블루스타에 98-92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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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핑크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신지현이 이끄는 핑크스타가 이소희의 블루스타를 98-92로 눌렀다.
블루스타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를, 핑크스타는 싸이의 '댓댓' 안무를 췄다.
이에 블루스타 진안과 핑크스타 강이슬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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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3년 만에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핑크스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신지현이 이끄는 핑크스타가 이소희의 블루스타를 98-92로 눌렀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은 각자 준비한 춤을 추며 관중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 양 팀 주장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지현은 "즐기는 날인만큼 춤 퍼포먼스도 이기고 농구도 이기겠다"고 전했다. 이소희는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함성을 질렀다.
경기 초반부터 볼거리가 가득했다. 1쿼터 첫 득점을 올린 진안이 관객을 향해 절을 올렸다. 이어 김단비가 동점골로 응수하며 힘껏 양손을 들어 올렸다. 나란히 첫 득점을 터트린 두 선수는 바로 '가짜 몸싸움'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흥이 오르자 박지현, 김단비는 위성우 감독에게 다가가 유행 중인 '왕간다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지현이 위 감독에게 "오빠"라고 하자 위 감독은 다소 당황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1쿼터는 3점슛 1개 등 총 7득점을 올린 박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핑크스타가 26-22으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중 별안간 김소니아와 이승준의 '부부 농구 대결'이 펼쳐졌다. 블루스타 배혜윤과 '깜짝 교체'돼 들어온 이승준이 김소니아와 1대 1 대결했다. 김소니아가 드리블로 제친 후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은 불발됐다.
이승준이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세월이 무색한 듯'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한별의 어시스트를 받아 레어업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는 블루스타가 역전에 성공하며 45-46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11득점을 올린 유승희와 활약이 돋보였다.
2쿼터 종료 후 양 팀 선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블루스타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를, 핑크스타는 싸이의 '댓댓' 안무를 췄다. 이어 양 팀 선수들이 함께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추며 댄스 퍼포먼스를 마무리했다.
3쿼터 중 블루스타가 1대1 트레이드를 하는 '환승 챌린지'를 사용했다. 이에 블루스타 진안과 핑크스타 강이슬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진안은 팀을 바꾸자마자 득점을 올리며 기뻐했다. 핑크스타가 76-69로 3쿼터를 마쳤다.
핑크스타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블루스타에 88-84로 앞섰다. 공격을 주도한 진안이 득점을 추가했고 강유림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98-92로 끝이 났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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