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스타, 여자농구 올스타전서 블루스타 제압…MVP는 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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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여자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서 핑크스타가 웃었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블루스타에 98-92로 이겼다.
블루스타 소속으로 시작해 핑크스타로 팀을 옮긴 진안은 총 32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MVP 상금 300만원을 챙겼다.
핑크스타의 강이슬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쳤지만 블루스타의 강력한 공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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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3년 만에 열린 여자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서 핑크스타가 웃었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블루스타에 98-92로 이겼다.
진안(BNK)은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68표 중 무려 65표를 획득해 신지현(3표·하나원큐)을 제치고 '최고의 별'이 됐다.
블루스타 소속으로 시작해 핑크스타로 팀을 옮긴 진안은 총 32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MVP 상금 300만원을 챙겼다. 또 진안은 주요 순간마다 적극적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상금 200만원)까지 받았다.
강이슬(KB)도 득점상과 3점슛 콘테스트 우승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강이슬은 핑크스타에서 25점, 블루스타에서 17점으로 총 42점을 기록했으며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3연패를 달성했다.
주장 신지현(하나원큐)를 필두로 강이슬, 김단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김소니아, 한채진, 이경은(이상 신한은행), 정예림(하나원큐), 안혜지(BNK)로 구성된 핑크스타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갔다.
강이슬과 박지현이 외곽포를 책임졌고 김단비가 4점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소희, 김한별, 진안(이상 BNK), 배혜윤,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유승희, 김진영(이상 신한은행), 김지영(하나원큐), 박혜진(우리은행), 허예은(KB)이 한 팀을 이룬 블루스타는 1쿼터 진안 외에 활약한 선수가 없어 끌려 갔다.
블루스타는 22-26으로 4점 뒤진 채 맞이한 2쿼터에서 힘을 냈다. 1쿼터 때 3점을 성공하는 데 그쳤던 유승희(신한은행)가 11점을 몰아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핑크스타의 강이슬은 3점슛 2방을 포함해 10점을 몰아쳤지만 블루스타의 강력한 공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블루스타는 전반을 46-45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전반보다 진지하게 경기를 임했다. 간간이 세리머니와 퍼포먼스가 따랐으나 선수들의 움직임은 재빨라졌고 눈빛도 진지해졌다.
핑크스타에서는 강이슬이 계속해서 외곽에서 점수를 쌓았고, 주장 신지현도 힘을 보탰다.
3쿼터 도중 이벤트를 통해 강이슬과 진안이 팀을 바꾸기도 했다.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 입으며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핑크스타는 주포 강이슬을 잃었음에도 진안, 강유림(삼성생명) 등이 고루 활약하며 리드를 되찾았고 76-69, 7점을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블루스타는 4쿼터에서 막판 반전을 노렸으나 한껏 물오른 핑크스타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핑크스타는 진안, 김소니아, 강유림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결국 98-92로 승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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