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명승부 승자는 KGC!... 83-80으로 SK 꺾고 4G차 선두[안양에서]

김성수 기자 2023. 1. 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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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위 간의 치열한 명승부 끝에 안양 KGC가 최종 승자가 됐다.

KGC(21승9패)는 이 승리로 2위 창원LG(16승12패)와 4경기 차 선두를 달렸다.

덕분에 KGC가 36-26의 10점 차까지 리드 폭을 벌렸다.

결국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박지훈의 활약에 힘입은 KGC가 최종 스코어 83-80으로 SK를 꺾고 2위와 4경기 차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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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1-2위 간의 치열한 명승부 끝에 안양 KGC가 최종 승자가 됐다.

ⓒKBL

KGC는 8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3-80의 승리를 거뒀다. KGC(21승9패)는 이 승리로 2위 창원LG(16승12패)와 4경기 차 선두를 달렸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9득점 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허일영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2위 간의 맞대결답게 1쿼터부터 박빙의 승부가 전개됐다. 허일영의 3점슛, 김선형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자유투 2개 성공 등에 힘입은 SK가 1쿼터 4분48초를 남기고 15-8의 7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랜즈 아반도의 꾸준한 돌파 득점과 변준형희 3점슛 두 방이 터지며 꾸준히 격차를 좁힌 KGC가 쿼터 2분17초를 남기고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슛과 왼쪽 45도 3점슛이 연달아 터진 KGC가 26-22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KGC의 파워포워드 스펠맨이었다. KGC가 쿼터 8분28초부터 6분58초 남은 시점까지 2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연달아 9득점을 몰아칠 때 스펠맨이 3점슛에 이은 2연속 덩크로 혼자 7득점을 올렸다. 특히 9연속 득점의 마지막에 스펠맨이 오세근의 슛이 실패한 것을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 원핸드 덩크로 연결하고 포효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덕분에 KGC가 36-26의 10점 차까지 리드 폭을 벌렸다.

ⓒKBL

이후 SK가 꾸준히 추격하면서 2쿼터 2분37초를 남기고 37-42의 5점 차가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 시점의 SK 속공 상황에서 최성원의 오른쪽 코너 3점슛이 들어갔음에도 그 전에 패스를 건넨 김선형의 공격자 반칙이 먼저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시간 동안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양 팀의 전반전은 KGC가 44-41로 3점 앞선 채 종료되면서 더욱 뜨거운 후반전을 예고했다.

3쿼터 초반은 KGC의 흐름이었다. 스펠맨, 변준형, 오세근이 연달아 6득점을 몰아치며 쿼터 7분36초를 남기고 50-41의 9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SK가 꾸준한 추격과 함께 김선형의 연속 5득점에 이어 최부경의 2점슛까지 적중하며 쿼터 4분15초를 남기고 54-55의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이후 아반도와 스펠맨의 연속 3점슛이 터진 KGC와 최부경과 오재현이 역시 외곽포로 응수한 SK가 장군멍군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KGC가 66-64의 2점 차 리드를 안고 운명의 4쿼터로 향했다.

KGC는 이날 12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친 필리핀 가드 아반도가 4쿼터 초반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최준용이 경기 종료 8분34초를 남기고 탑에서 3점슛을 성공한 덕에 SK가 68-66으로 1쿼터 이후 첫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리드를 뺏고 뺏기는 싸움이 전개됐다. 결국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박지훈의 활약에 힘입은 KGC가 최종 스코어 83-80으로 SK를 꺾고 2위와 4경기 차 1위를 달렸다.

ⓒKBL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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