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변함없는 포효…기블리 GT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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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의 첫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의 배기음은 역시 인상적이었다.
유려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어온 기블리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마세라티 브랜드의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알린 첫 차량이다.
외형은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DNA를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모양의 LED 라이트 클러스터를 테일램프에 추가해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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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마세라티의 첫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의 배기음은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르렁거리는 마세라티 특유의 엔진음을 그대로 살리면서 민첩한 성능에 이젠 효율성까지 더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내에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타고 30여㎞를 주행했다. 유려한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어온 기블리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마세라티 브랜드의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알린 첫 차량이다.
2.0ℓ 엔진에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종합적인 성능 향상을 고려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낸다. 최고 속도는 255㎞/h이며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약 5.7초가 걸린다.
외형은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의 DNA를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3200 GT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부메랑 모양의 LED 라이트 클러스터를 테일램프에 추가해 변화를 줬다. 특히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차량의 앞 측면 에어 벤트의 파란색은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하는 느낌을 더하는 등 기존 기블리보다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했다.
내부는 달리는 데 중점을 둔 스포츠카의 특성상 뒷좌석 레그룸이 상당히 좁은 편이다. 그러나 주행시 탑승자가 오히려 다른 차량보다도 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검은색 가죽 인테리어에 새겨진 푸른색 스티치도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시동을 걸면 맹수가 그르렁거리는 듯한 배기음이 귀에 꽂힌다. 앰프 없이도 배기가스 흡입관의 유체역학을 조절하고 공명기를 활용해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소리를 냈다.
주행을 시작하니 도로에 납작 달라붙는 듯한 접지력이 스포츠카의 민첩성과 안정감을 한층 높여준다. 제로백 5.7초의 가속감 역시 충분히 확인하기에 어렵지 않다. 브렘보 브레이크와 조합한 시스템을 통해 브레이크를 밟으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제동능력 역시 탁월하다.
스포츠 모드와 노멀, ICE 모드 등 세 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 스포츠 모드에서는 한층 날렵한 스포츠카로, ICE 모드에서는 정숙한 세단으로 바뀐다.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능력도 갖춰 향상된 연비를 구현했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ℓ다.
15개의 스피커와 1280W의 앰프, 퀀텀로직 서라운드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역시 일반 차량과는 비교하기 힘든 음질을 확인시켜 준다.
다만 차량의 각종 기능을 사용하기엔 다소 적응시간이 필요할 듯한 인터페이스다. 다른 차량에 비해 버튼의 위치가 생소하다는 인상이 남았다. 음량 조절을 위해 별도의 다이얼을 둬 공간을 차지하는 점도 불필요해 보인다. 무선충전이 가능한 휴대폰 수납공간 역시 독특하지만 충전 과 사용엔 불편함도 느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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