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인수합병? 조만간 좋은 소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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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수·합병(M&A) 재개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가 사업 발전을 위해 인수·합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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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발전을 위한 인수합병 위해 노력 중
올해 안에 ‘EX1’ 이름 로봇 제품 출시 예정”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수·합병(M&A) 재개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는 지적에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거시경제 상황 악화 등 여러 환경으로 인해 절차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시이에스(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가 사업 발전을 위해 인수·합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7년 9조원을 들여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뒤에는 대규모 인수·합병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한 부회장은 이어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올해 안에 ‘이엑스원(EX1)’이라는 버전으로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지속해서 로봇에 투자를 하고 있다. 제품이 나오면 그 때 가서 자세히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엑스원)을 중심으로 시니어 케어라든지, 운동이라든지, 여러 로봇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선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비중을 두고, 나아지길 희망한다”면서도 “복합적 상황에서 예상하기 힘들어 언제부터 좋아진다고 정확하게 짚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복합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라며 “기술 회사의 근간은 고객이며, 기술 혁신으로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 하락에도 투자는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 부회장은 “아직 줄이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없고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휴대전화·가전 사업을 맡는) 디엑스(DX)뿐만 아니라 (반도체사업부문인) 디에스(DS)도 그렇게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엑스부문은 203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력 사용 절감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과 기술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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