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이 XBB.1.5, 수주내 유럽서 우세종될 것"

조지현 기자 2023. 1. 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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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레멘의 라이프니츠 예방연구·역학 연구소 하조 지브 박사는 "XBB.1.5는 먼저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젤대 바이러스·박테리아 진화연구그룹 리처드 네허 교수도 "지난해 10월 처음 발견된 XBB.1.5는 지난달 중순 미국 북동부에서 우세종이 됐고 그 외 지역으로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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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노란색 알갱이)에 감염된 세포 현미경 사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XBB.1.5'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몇 주 안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브레멘의 라이프니츠 예방연구·역학 연구소 하조 지브 박사는 "XBB.1.5는 먼저 미국에 이어 독일에서 백신을 맞은 지 오래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젤대 바이러스·박테리아 진화연구그룹 리처드 네허 교수도 "지난해 10월 처음 발견된 XBB.1.5는 지난달 중순 미국 북동부에서 우세종이 됐고 그 외 지역으로 점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XBB.1.5의 중증 유발에 관한 정보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며, 미국 유행 상황으로 볼 때 이 변이가 중증 유발 면에서는 지금까지 유행한 다른 변이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6일 XBB.1.5 감염이 미국 내 전체 신규 확진 사례의 27.6%로 일주일 전보다 9.3%포인트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변이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28개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XBB.1.5에 대해 "지금까지 나타난 오미크론 하위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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