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적중! 진안 펄펄 난 핑크스타, 블루스타 꺾어…MVP 진안 [WKBL 올스타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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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타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진안을 앞세워 승리했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블루스타와의 경기에서 98-92로 승리했다.

진안(33점 20리바운드)이 블루스타, 핑크스타를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강이슬이 환승 후 3점슛을 퍼부은 블루스타, 그러나 핑크스타는 똑같이 환승한 진안, 그리고 환승 전 강이슬이 벌어놓은 점수로 76-69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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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스타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진안을 앞세워 승리했다.

핑크스타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블루스타와의 경기에서 98-92로 승리했다. 1622명, 전석 매진된 WKBL 올스타 페스티벌의 승자였다.

진안(33점 20리바운드)이 블루스타, 핑크스타를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신지현(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강유림(15점)도 뛰어난 퍼포먼스와 득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핑크스타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진안을 앞세워 승리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진안은 MVP에 선정됐다. 프로 데뷔 후 첫 올스타 MVP다. 득점상은 강이슬,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진안이 차지했다.

블루스타는 핑크스타에서 넘어온 강이슬(42점), 그리고 유승희(22점 7리바운드)가 나섰으나 마지막 추격전이 실패, 패하고 말았다.

핑크스타는 1쿼터 강이슬과 박지현의 득점으로 리드했다. 김소니아는 멋진 드리블에 이은 마무리를 선보였고 박지현과 김단비는 득점 후 위성우 감독에게 달려가 세리머리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블루스타는 진안이 10점을 기록했다. 득점 후 팬들에게 새해 맞이 절을 하기도 했다. 유승희의 장거리 3점포 역시 빛났다. 1쿼터는 핑크스타가 26-22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배혜윤의 아바타로 이승준이 출전했고 아내 김소니아가 그와 일대일 승부하는 등 코트를 뜨겁게 했다. 또 경기 중간에는 선수들과 치어리더들의 합동 공연은 물론 감독, 코치, 그리고 선수들이 직접 관중석으로 올라가 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농구에 집중했던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장면들을 많이 연출한 선수들이었다. 2쿼터 후반부터 다시 득점 쟁탈전을 벌인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이소희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블루스타가 전반을 46-45로 앞섰다.

3쿼터에도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경쟁은 뜨거웠다. 특히 ‘환승스타’로 불린 이벤트가 열리며 강이슬과 진안이 각자 유니폼을 바꿔 입고 뛰기 시작했다. 강이슬이 환승 후 3점슛을 퍼부은 블루스타, 그러나 핑크스타는 똑같이 환승한 진안, 그리고 환승 전 강이슬이 벌어놓은 점수로 76-69로 리드했다.

핑크스타는 MVP를 노린 진안이 득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동료들 역시 그를 적극 지원했다. 블루스타의 반격에 94-92, 2점차까지 쫓긴 핑크스타는 더 이상 여유를 보일 수 없었다. 강유림의 득점으로 한숨 돌린 핑크스타는 진안까지 나서며 결국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인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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