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철학·가치관 추종은 국민 선택 배신”… 전현희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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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이 "현 정부 정무직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치관을 추종한다면 그것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보인 선택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권익위 투입 적응기의 첫 소회'라는 글에서 "정반대 가치관을 가진 구성분자가 한 조직 안에 있으면서 그 조직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면 당연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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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임명’ 全 자진 사퇴 압박으로 풀이
全, 신년사서 임기 끝까지 마치겠다 밝혀
국민권익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이 “현 정부 정무직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치관을 추종한다면 그것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보인 선택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부산지법 판사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시절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사직 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임기를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전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고,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권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불법으로 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부패행위로 공익신고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맞서왔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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