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견차에 몸 낮춘 나경원.. 당권 도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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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자신이 밝혔던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하거나 면제해주는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반박하자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안상훈 사회수석은 그제(6일) "나 부위원장이 밝힌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하거나 면제하는 정책 방향은 본인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정부 정책과 무관하고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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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전당대회 출마 유불리 계산으로 정략적 활용 안돼"
당 대표 출마 고심 상황서 '윤심과 멀어졌다' 분석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자신이 밝혔던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하거나 면제해주는 정책에 대해 대통령실이 반박하자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오늘(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해를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의 우려 표명을 십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언급한 대출 탕감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당장 추진할 계획도 없다"며 대통령실 반박에 사실상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앞서 안상훈 사회수석은 그제(6일) "나 부위원장이 밝힌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하거나 면제하는 정책 방향은 본인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정부 정책과 무관하고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장관급이자 대통령직속 위원회 책임자의 정책 제안을 공개 반박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적절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나 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윤심'과 멀어졌다는 정치적 메시지가 확인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경원 부위원장은 "이번 이슈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프레임에 가두고, 억측을 바탕으로 근거 없는 곡해를 하는 일은 지양해주길 바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이번 사안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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