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12월 고용·임금 상승률 둔화, 올해 고용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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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일자리 증가율과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올해 노동 시장이 냉각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 연속 기록적인 임금 증가율을 보였던 노동 시장이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2023년에 전반적인 경제가 둔화하거나 불황에 빠지면서 고용이 완전히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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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일자리 증가율과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올해 노동 시장이 냉각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년 연속 기록적인 임금 증가율을 보였던 노동 시장이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2023년에 전반적인 경제가 둔화하거나 불황에 빠지면서 고용이 완전히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000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 11월(25만6000개 증가)보다 줄어든 수치로 2년 만에 전월 대비 가장 적게 증가했다. 12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는데,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소폭 증가했다. 3월 최고치(5.6%)보다도 낮다.
2022년 한 해 동안 증가한 일자리는 450개로 2021년(670만 개)에 이어 두 번째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한 해였다. 하지만 WSJ는 “최근 기술 산업과 금융 분야에서 잇따라 정리해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겁지만, 냉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월에만 기술 분야에서 5000명이 해고됐다. 소매업 분야 근로자는 9000명 증가했지만,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3.6%에서 12월 3.5%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치다. 연준 관계자는 “실업률이 2023년에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RSM U.S의 조 브루스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6월까지 세계 경제가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더 큰 둔화 속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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