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해 '마수걸이' 수주...일산 3423억 리모델링

강선마을14단지 시공사 선정…2025년 9월 착공 목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 9조원을 넘어 업계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올해 공사비 3400억원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마수걸이' 수주했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일 진행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마을14단지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재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92가구 규모 단지는 수평 증축, 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02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3423억원이다.

조합은 안전진단과 건축심의,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2025년 9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선마을14단지는 고양시에서 처음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역세권 단지로 현대백화점, 킨텍스, 호수공원 등이 가깝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며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엽역 연장선도 추진 중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아레테라움(ARETRAUM)으로 정했다. 스카이커뮤니티, 피트니스센터, 카페테리아, 1인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4일 예정된 부산 괴정7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주관사인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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