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 인근서 레저보트 구조…동해안 선박 사고 잇따라 '주의'

▲ 예인되는 레저보트[사진 제공=속초해경]

최근 동해안 일대에서 선박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양양 수산항 동방 약 1㎞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기관 고장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과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1시간 20여분만에 보트를 구조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양양군 하조대와 고성군 봉포항 해상에서 배터리가 방전된 레저보트 1대씩을 각각 구조하기도 했다.

또 같은날 삼척항 일대 해상에서는 낚시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삼척연안구조정이 현장에 급파돼 승선원 8명을 구출했다.

지난 5일에는 고성군 공현진항 동방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2.37t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돼 침몰했으며, 지난 3일에는 강릉 주문진항 북동방 약 25.9㎞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항법을 준수하고 주변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