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용객 3년만에 반등…작년 年이용객 1천787만명 육박

지난해 일본, 동남아시아 출발·도착 승객 급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빗장이 걸렸던 하늘길이 풀리면서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도 3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마지막날을 하루 앞둔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1천786만9천7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후 최저치를 찍은 2021년 319만8천909명 대비 460%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승객은 894만254명,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승객은 892만9천505명이었다. 2021년 대비 470%, 448%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7천116만9천722명에 달했던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2020년 1천204만9천851명으로 줄었다. 이렇게 2020년을 기점으로 이어지던 이용객 감소 추세가 꺾이며 반등을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출발·도착 승객이 급증했다.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가거나 일본에서 돌아온 여객은 총 218만8천605명으로, 2021년 대비 1천3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로 향하거나 이 지역에서 돌아온 승객은 713만2천790명으로, 2021년 대비 1천114% 증가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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