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일 만에 돌아온 OK 에이스, 복귀전 선발 출격 “컨디션 나쁘지 않아, 어느 정도 해줄지…” [MK안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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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나쁘지 않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가진다.

끝으로 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게 오히려 조심스럽다. 선수들이 자기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삼성화재가 못하는 팀이 아니다. 좋아지고 있고, 우리가 지난 경기에서 졌다. 삼성화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질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강하게 밀어붙이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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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나쁘지 않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가진다.

조재성이 병역비리에 연루되면서 빠졌지만, OK금융그룹 하면 떠오르는 에이스가 복귀한다. 바로 송명근이다. 송명근은 지난 5일 군 전역했고, 7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 공시를 마쳤다.

송명근이 695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다. 사진=MK스포츠 DB
송명근은 2020-21시즌을 치르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2021년 2월 12일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2020-21시즌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학교폭력, 송명근은 피해자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사과를 시도했고 2021년 7월 군에 입대하기 전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았다. 송명근은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보고 OK금융그룹과 FA 계약을 맺은 뒤 군에 떠났었다.

695일 만에 돌아오는 송명근은 선발로 나온다. 경기 전 석진욱 감독은 “선발로 들어간다. 차지환 선수랑 함께 들어간다”라고 운을 뗐다.

말을 이어간 석 감독은 “실전은 또 다르다. 하는 것을 봐야 한다. 송명근-차지환-박승수가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책임져야 한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실전 감각도 체크를 해야 하고, 어느 정도 해줄 수 있을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대한항공과 경기 종료 후 0-3 완패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직전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챙긴 게 오히려 독으로 온 것이었다.

석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자만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베스트로 해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여유를 부려 그런 경기력이 나왔다. 선수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끌고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이날 미들블로커 전진선 파트너로는 진상헌이 아닌 박원빈이 들어간다.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 차지환이 같이 가면 디펜스보다는 공격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박원빈이 미들블로커 쪽에서 블로킹을 해주길 바란다. 진상헌이 연습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경기에서는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대비를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승점 3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OK금융그룹은 30점(10승 9패)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4위 우리카드(승점 29점 11승 8패)와 격차는 벌리고, 2위 현대캐피탈(승점 37점 12승 7패)과 승점 차는 4점으로 줄일 수 있다.

끝으로 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게 오히려 조심스럽다. 선수들이 자기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삼성화재가 못하는 팀이 아니다. 좋아지고 있고, 우리가 지난 경기에서 졌다. 삼성화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질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이 강하게 밀어붙이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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