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출탕감, 단순 아이디어…정략적 활용 부적절”
정부 전면부인에 나경원 수습나서
羅, “정략적 활용은 매우 부적절”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낸 아이디어는 아직 정책적으로 확정된 것도 아니고 당장 추진할 계획을 가진 것 또한 아니다”며 “재정부담이 크나, 불가피성도 뚜렷한 사실인 만큼 치열한 논쟁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저출생 대책으로 3자녀시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 원금 탕감을 골자로 하는 헝가리식 제도를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튿날 즉시 “정부 정책이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의 보폭을 줄이기 위해 먼저 선제적으로 수를 썼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나 의원은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논란을 수습하고 나선 상황이다. 나 부위원장은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른 향후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있다”며 “이번 이슈를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의 프레임에 가두고, 억측을 바탕으로 근거없는 곡해를 하는 일은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상황이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나 부위원장의 장고가 길어질수록 대통령실과의 마찰은 더욱 커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국민의힘 관계자는 “출마든 불출마든 입장표명이 빨리 이뤄져야 전체 판도가 정리될 것”이라며 “여전히 출마 확률이 높은 만큼 이왕이면 빨리 본선 레이스에 뛰어드는 것이 나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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