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대 4.8억원, 메타 3.5억원…베일 벗은 빅테크 급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대략의 임금 수준이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뉴욕시 등이 올해부터 근로자를 채용할 때 연봉 범위를 공개하도록 하는 급여 투명화법을 시행하면서다.
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과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새 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채용 공고를 할 때 해당 직종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연봉의 상·하한선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 6.9억원 달해
넷플릭스 수석엔지니어 수당포함 11.3억원
상·하한선 격차 커…법취지 무색 지적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대략의 임금 수준이 공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뉴욕시 등이 올해부터 근로자를 채용할 때 연봉 범위를 공개하도록 하는 급여 투명화법을 시행하면서다.
애플은 아이폰 핵심인 운영체제(iOS) 엔지니어 매니저에 대해 22만9000∼37만8000달러(2억9000만∼4억8000만원) 급여를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자 연봉은 11만3500∼20만7000달러(1억4000만∼2억6000만원)이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리자에 연간 20만5000∼28만1000달러(2억6000만∼3억5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법무실장 연봉은 19만∼25만6000달러(2억4000만∼3억2000만원), 머신러닝과 관련한 데이터 분석가의 급여는 19만7000∼26만9000달러(2억5000만∼3억4000만원)였다.
넷플릭스는 기본급여에 수당까지 포함한 총급여 방식으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최대 90만달러(11억3000만원)를 지급할 수 있다고 공고했다.
급여투명화법은 남녀 급여 격차를 해소하고 급여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들에게 채용공고시 급여수준이나 시간당 임금을 공개하도록 했다. 근로자들이 임금에 대한 협상을 벌이는 데 도움을 주고 경력과 보유 역량에 비해 낮은 급여를 받고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연봉 상·하한선 격차를 지나치게 넓게 설정해 법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의겸 "한동훈, 특종 하나 주길"…대통령엔 '절주' 당부
- 김건희 여사, 日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서한…양국 교류 제안
- 이기영 "이 안에 넣었다", "삽 줘보라"…시신 수색 훈수까지
- [누구집]세계여행 찐브로 캐미 '이시언', VCR보던 집이?
- 나경원 "'빚 탕감' 대통령실 우려 이해…오해 일으켜 유감"
- 당권 도전 안철수, '무인기 논란 와중' 군훈련 사진 공개
- 이재명, 檢출석 혼자 안 한다‥野 "당 지도부 함께할 것"
- [단독]'700억대 횡령 사고' 우리은행, 이달 제재심 오른다
- 뒷돈받고 쓰레기 편법수거해 해고된 미화원…法 "실업급여 제한"
- 검찰 '김만배 측근' 이성문 소환조사…자금거래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