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에 비해…통신비는 '절반', 속도는 월등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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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지하철 같은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의 통신비 수준과 속도를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데이터가 공개돼 관심이다.
이 통계는 국내총생산(GDP)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포함되지 않아 국민이 체감하는 통신비 수준과는 다를 수 있다.
해당 자료에선 GDP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 한국, 미국, 유럽 순이었다.
다만, 한국이 가장 급격하게 GDP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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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통신 1인당 평균 지출 한국 36.1유로, 유럽 33.8유로
미국 71.7유로, 일본 52.9유로로 韓 통신비 미국의 50%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냐..체감과는 차이
한국은 유선통신비 가장 싼 나라..결합할인 영향
속도는 유선통신, 무선통신 모두 글로벌 1위
올해 전기·지하철 같은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의 통신비 수준과 속도를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데이터가 공개돼 관심이다.
8일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가 발간한 ‘The State of Digital Communications 2022(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현황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류 통신에 대한 1인당 평균지출은 ‘21년 기준(추정치) 36.1 EUR(유로)로 유럽(33.8 유로)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은 71.7 유로, 일본은 52.9 유로였다. 한국의 통신비 수준은 미국의 50%, 일본의 68% 수준에 불과했다.
이 통계는 국내총생산(GDP)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포함되지 않아 국민이 체감하는 통신비 수준과는 다를 수 있다. 해당 자료에선 GDP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 한국, 미국, 유럽 순이었다.
다만, 한국이 가장 급격하게 GDP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었다. 특히, 유선 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13.0 유로)이 가장 저렴했다. 그 다음 유럽(21.5 유로), 일본(29. 2유로), 미국(49.1 유로)순이었다.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는 해당 보고서에서 한국의 유선 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유럽보다 저렴한데 대해 “특정한 시장 요인 때문”이라면서 “한국은 높은 수준으로 인프라 경쟁을 벌이지만 일반적으로 유무선 결합판매를 하면서 보조금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결합할인액의 대부분이 유선으로 잡힌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통신요금은 유럽과 비교시 유사한 수준이지만, 속도 차이는 매우 컸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유선 통신 다운로드 속도(‘21년 9월 기준)는 217Mbps로 유럽 평균(143Mbps)과 차이가 컸다. 한국이 1위였고, 뒤이어 미국(199Mbps), 일본(180Mbs)순이었다. 글로벌 평균은 108Mbps였다.
한국은 무선 통신 다운로드 속도도 1위였다. 192Mbps를 차지해 미국(96Mbps), 일본(61Mbps), 유럽 평균(69Mbps)를 훌쩍 넘었다. 무선 통신 다운로드 글로벌 평균 속도는 55Mbps였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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