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7연패…국대 선발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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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8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70.1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새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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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실수에도 무난하게 우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8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70.17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101.04점을 더한 차준환은 합계 271.21점으로 우승,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새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다. 나아가 1~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국내 남자 싱글 선수 1명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펼쳐진다.
이날 10명 중 마지막으로 출전한 차준환은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곡인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는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도 했다.
하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은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 성공했고 곧바로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수행했다.
후반부는 다소 불안했다.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 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클린 처리했지만 트리플 악셀-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싱글 악셀 단독 점프로 소화했다.
그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싱글 오일러와 트리플 살코를 붙여 점프 과제를 모두 수행했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에 이어 김현경(한광고)이 2위에 자리했고, 3위는 서민규(경신중), 4위는 이시형(고려대)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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