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캄보디아 농업연수생 이탈자 없이 전원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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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캄보디아 농업연수생이 이탈자 없이 전원 수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료생 60명 중 54명은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재입국해 지역 농가에서 부족한 일손을 채울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탈자 예방과 농가의 직접 선발, 재입국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서 참여 농가 20곳 전원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수료자 중 90%가 계절근로자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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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반기 60명 중 54명 계절근로자로 재입국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캄보디아 농업연수생이 이탈자 없이 전원 수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료생 60명 중 54명은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재입국해 지역 농가에서 부족한 일손을 채울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1·2차로 나눠 딸기, 멜론, 부추 등 농작물의 재배기술과 제빵 만들기, 농기계 실습으로 다양한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은 지역 농가에 2개월 정도 머물며 현장실습과 적응 훈련을 한다. 농가는 숙소와 식사, 소정의 체류비를 지급하고 연수를 마친 수료생은 계절근로자로 선발된다.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해 농번기 고질적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전국 지자체가 추진 중이나 일부에서 무단이탈자가 56%에 달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한다.
경주시는 이탈자 예방과 농가의 직접 선발, 재입국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에 집중했다. 연수생 거주지를 수시 방문해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24시간 통역, 국내 이주여성 가족과 만남으로 유대를 강화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서 참여 농가 20곳 전원이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수료자 중 90%가 계절근로자로 선발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8월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10월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낙영 시장은 “양질의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국내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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