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교통정리 시작되자..최고위원 경쟁 본격 시작

정경수 2023. 1.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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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8일에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석열계 당대표를 위한 교통정리가 본격화된 가운데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두고 당내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박수영 의원도 다음 총선을 이유로 불출마를 결정했고, 유상범 의원도 최고위원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지성호 의원과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청년 최고위원에서도 친윤과 비윤의 전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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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 앞두고 본격적인 교통정리 박차
권성동 불출마 이어 나경원 견제까지
최고위원도 친윤 VS 비윤 대결 전선 확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8일에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석열계 당대표를 위한 교통정리가 본격화된 가운데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두고 당내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당헌 개정으로 최고위원의 입지와 권위가 상승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어 의원들은 막판 고심하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교통정리와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나 전 대표의 발언을 "나 부위원장 본인 개인의 의견일 뿐, 정부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교통정리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철수 의원은 9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대표 교통정리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가운데 최고위원 경쟁도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최고위원 후보들 중 대부분은 출마를 두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 의원 중 가장 많이 거론됐던 김정재 의원은 최고위원 불출마를 결정했다. 박수영 의원도 다음 총선을 이유로 불출마를 결정했고, 유상범 의원도 최고위원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만희 의원도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양금희 의원도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호 의원은 출마를 확정짓고 출마선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비윤계 의원 측에서도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출마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허은아 의원과 김웅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앞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되던 강대식 의원도 기자와 통화에서 최고위원 불출마를 전했다. 친윤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교통정리에 들어가고, 공개적으로 지원사격을 밝히면서 비윤계에서도 복잡해진 구도를 계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혜식·김세의 등 보수 유튜버들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원내에선 자칫 전당대회가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정체 혹은 하락할 경우 책임론에 휩싸여, 내년 총선 불출마 등 위험 변수가 있기에 친윤·비윤을 가리지 않고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청년 최고위원도 양상이 가열되고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지난 5일 "이준석·유승민은 가짜 보수"라며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장제원 의원의 지원사격을 받아 출마를 밝혔다. 장제원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영호 변호사는 "멀쩡한 사람이 없어 출마한다"며 장예찬 이사장을 저격하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외에도 지성호 의원과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청년 최고위원에서도 친윤과 비윤의 전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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