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상남자 이선균도 매력있네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법쩐’ 상남자 이선균의 복수극이 시작됐다.

지난 6일,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는 은용(이선균 분)이 한국에 돌아와 윤혜린(김미숙 분)의 복수를 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용은 윤혜린의 마지막이 담긴 영상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박준경(문채원 분)의 엄마이자 블루넷의 대표였던 윤혜린은 은용이 소년원을 들락거릴 때도 그를 존중해준 어른이었다. 이에 은용은 난생 처음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은용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도 윤혜린을 죽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그가 생각한 배후는 명회장(김홍파 분)이었다. 명회장은 돈에 관련해선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었다. 오창현(이기영 분)이 세운 GMi 뱅크의 실질적 주인이기도 했다.

은용과 명회장은 악연이 깊은 사이였다. 직원이었던 은용이 자신보다 커지려 하자, 명회장은 “황금알이 낳는 거위가 도망치려 하면 우찌 해야겠냐”며 그를 죽이려 했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은용은 명회장에게 “가족은 건드리지 마세요. 제 조건은 그거 하납니다”라고 경고하며 한국을 떠났다. 하지만 가족 같은 윤혜린이 죽자 모든 것을 걸고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이선균은 몰입감 높은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은용은 그가 주로 맡던 화이트 칼라 역할과 결이 다른 인물로, 정글 같은 뒷골목 세계에서 차근차근 올라온 상남자다. 특히 이선균은 법과 정의, 윤리와 도덕이 배제된 명동 바닥 시절부터 글로벌 사모펀드 CEO가 된 지금까지, 캐릭터의 인생 전반을 디테일하게 연기해 극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2회는 수도권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10.9%까지 치솟으며 2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법쩐’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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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법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