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부 협력·전문가 영입 등으로 SW 경쟁력 강화"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3. 1.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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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부협력 관계 강화와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김영광 사업전략실장과 천재승 R&D(연구개발)부문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부문에서 차량 플랫폼 성능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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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SW 전문가 육성,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에도 노력
PE·모듈·배터리 공장에 13억달러 투자…2025년 완공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 홀 현대모비스 전시관에서 열린 미디어쇼케이스에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의 e-코너 모듈이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부협력 관계 강화와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김영광 사업전략실장과 천재승 R&D(연구개발)부문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부문에서 차량 플랫폼 성능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뉴 모비스'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사업전략실장. 현대모비스 제공


김 실장은 자율주행 부품 개발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에 대해 "혼자 모든 기술을 내재화하기란 불가능하고 이는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라며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에버라는 든든한 협력사와 공조해 한층 더 완성된 형태의 자율주행 제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서도 "전동화 제품 제어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차량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는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는 개발 완료 후 양산 적용까지 이어졌다"며 "현대모비스가 설계하고 제조는 외부에 맡기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R&D부문장. 현대모비스 제공


천 부문장도 "미국·중국·인도에 있는 해외 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ASPICE(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국제 표준) 같은 표준을 맞추고자 내부적으로 조직을 구축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 전략은 이번 CES에서 공개한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에 잘 나타나 있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차량으로, e-코너 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이 적용된 통합 필러 모듈과 배터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 모듈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엠비전 TO는 목적에 따라 차량의 크기와 형태를 변형할 수 있고, 바퀴가 90도까지 꺾이기 때문에 크랩 주행이나 제로 턴 등 이동의 자유가 크게 확장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 때문에 좁은 도심지 주행이나 화물 운송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에서 진행하는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 구축은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와 체코, 중국 등 3곳에 전동화 관련 공장을 운영 중이다.

김 실장은 "PE(power electric) 시스템과 모듈, 배터리 시스템 공장 등 북미에 총 5곳의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을 새로 구축한다"며 "투자 규모는 13억달러, 투자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완공 시점은 202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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