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외부 협력·전문가 영입 등으로 SW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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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부협력 관계 강화와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김영광 사업전략실장과 천재승 R&D(연구개발)부문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부문에서 차량 플랫폼 성능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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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모듈·배터리 공장에 13억달러 투자…2025년 완공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개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부협력 관계 강화와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김영광 사업전략실장과 천재승 R&D(연구개발)부문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부문에서 차량 플랫폼 성능 고도화 방안을 밝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뉴 모비스'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에도 나선다.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김 실장은 자율주행 부품 개발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에 대해 "혼자 모든 기술을 내재화하기란 불가능하고 이는 다른 글로벌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라며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토에버라는 든든한 협력사와 공조해 한층 더 완성된 형태의 자율주행 제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서도 "전동화 제품 제어기에 들어가는 전력 반도체와 차량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는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는 개발 완료 후 양산 적용까지 이어졌다"며 "현대모비스가 설계하고 제조는 외부에 맡기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천 부문장도 "미국·중국·인도에 있는 해외 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ASPICE(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국제 표준) 같은 표준을 맞추고자 내부적으로 조직을 구축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 전략은 이번 CES에서 공개한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에 잘 나타나 있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차량으로, e-코너 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이 적용된 통합 필러 모듈과 배터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 모듈이 통합된 솔루션이다.
엠비전 TO는 목적에 따라 차량의 크기와 형태를 변형할 수 있고, 바퀴가 90도까지 꺾이기 때문에 크랩 주행이나 제로 턴 등 이동의 자유가 크게 확장되는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 때문에 좁은 도심지 주행이나 화물 운송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도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에서 진행하는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 구축은 2025년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와 체코, 중국 등 3곳에 전동화 관련 공장을 운영 중이다.
김 실장은 "PE(power electric) 시스템과 모듈, 배터리 시스템 공장 등 북미에 총 5곳의 전기차 전용 부품 생산거점을 새로 구축한다"며 "투자 규모는 13억달러, 투자 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완공 시점은 202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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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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