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심팔이 아닌 윤힘 후보될 것"...내일 당 대표 출마 선언

오서연 2023. 1.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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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대책위원장 김영우 전 의원·총괄본부장 김도식 전 시장 선임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지난 3일 경기도 하남시 당협 당원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내일(9일)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안 의원 측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9일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유력 당권주자 중 두 번째 출마 선언입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영남에 뿌리를 뒀으면서도 수도권에서 3선을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설계해 대통령과 국정철학에서 이심전심 관계"라며 "저는 대통령 업적에 기대는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 팔이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에 더욱 힘을 보태는 '윤힘 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안 의원은 회견 이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후에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안 의원이 꾸린 당 대표 경선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3선 의원 출신 김영우 전 의원이 맡으며, 총괄본부장은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 시장이 선임됐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제18대·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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