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첫 영업익 1조 돌파…대규모 투자유치로 신사업 고삐

김종성 2023. 1.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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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을 바탕으로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SK E&S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E&S는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수소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 E&S는 지난달 액화수소 사업 자회사 IGE를 통해 국책금융기관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해 약 3천600억원 규모의 사업 자금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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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자산매각 등으로 1.3조원 이상 자금 확보…수소·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호실적을 바탕으로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SK E&S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이 지난 8월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8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이달과 오는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총 7천3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100% 자회사인 부산도시가스의 부산 본사 사옥을 큐브리얼인베스트, 대우건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 등에 6천328억원에 매각했다.

SK E&S는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수소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이달 중에 자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에 407억원을 출자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가 글로벌 수소 기업인 플러그파워와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했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올해 말까지 인천 지역에 수소 설비 생산·연구기지인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수소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SK E&S는 내년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자회사인 전남해상풍력에도 932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는 부산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위해 부산정관에너지에 1천58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도 했다.

SK E&S는 지난달 액화수소 사업 자회사 IGE를 통해 국책금융기관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해 약 3천600억원 규모의 사업 자금도 조달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IGE는 인천 지역에 연산 3만 톤(t)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충전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전국에 공급할 방침이다.

SK그룹은 2025년까지 약 18조원을 집중 투자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 E&S는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톤(t)과 블루수소 연 25만t 등 수소 공급 능력을 연 28만t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SK E&S는 그린 포트폴리오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해 현재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2023년 15조원, 2025년 3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매출액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5년 각각 13조원, 2조8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 E&S의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은 안정적인 실적도 바탕이 되고 있다.

SK E&S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8조1천345억원, 영업이익 1조4천7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2천793억원)보다 약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6천192억원)을 두 배 이상 넘어섰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도시가스 사업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23년여 만에 처음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탄소중립 LNG 사업으로 전환 가속 ▲안정적 수요에 기반한 수소 사업 확대 및 신시장 개척 ▲재생에너지 사업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글로벌 톱 티어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 도약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다.

추 사장은 "올해는 기업가치 제고와 연계한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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