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해' 日 3번타자 고전, 오타니는 건재…美 통계사이트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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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 야구대표팀 3번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가 빅리그 첫해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7일 미국 야구 데이터사이트 '팬그래프'를 인용해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2023시즌 예상 성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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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 야구대표팀 3번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가 빅리그 첫해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7일 미국 야구 데이터사이트 ‘팬그래프’를 인용해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2023시즌 예상 성적을 보도했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기쿠치 유세이(32·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예상 성적이 발표된 가운데, 요시다의 첫 시즌에 관한 예측이 눈길을 끌었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7시즌 동안 통산 7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2703타수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0.960을 기록했다. 2020시즌~2021시즌에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일본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2023시즌을 앞두고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85억 원) 규모의 포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그래프는 “요시다가 2023년 122경기 출장 타율 0.218 12홈런 49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오타니는 건재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투수로는 12승8패 평균자책점 3.15로 예상돼 지난해보다는 승은 줄고 평균자책점은 높아졌고, 타자로는 34홈런 94타점으로 비슷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견됐다.
일본 팬들은 “요시다의 예상 성적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의미 없는 데이터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 세부지표가 더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오타니가 9승을 한다고 예측됐지만, 기대를 뛰어넘었다. 시즌 후에 검증해야 할 수치”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들이 뛰어난 성적으로 예상은 단순한 예측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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